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PI 솔루션 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API를 활용하면 파트너 기업 및 외부에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지만, 보안 문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일관된 접근 관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이에 API 솔루션 업체들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 위베어소프트, 자동차산업 오픈플랫폼 구축 사업 완료
API 솔루션 전문 기업 위베어소프트(대표 장영휘)는 API 설정을 동적으로 적용하는 게이트웨이 기술을 특허 등록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산업 미래기술 혁신을 위한 오픈플랫폼 생태계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자동차 산업에서 다양한 기관 및 개발자들이 편리하게 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위베어소프트는 API 스펙 문서 자동 생성, 정교한 통계 지표 확보, API 등록 프로세스 개선, 개발자 테스트 환경 향상 등을 통해 안정적인 API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2025년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며 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한 기업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위베어소프트의 특허 기술은 멀티스레드 환경에서 API 설정을 실시간으로 갱신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장치로, 기존의 락(lock) 메커니즘을 사용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API 요청을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성능 저하 없이 운영할 수 있다.
장영휘 대표는 “API와 AI 데이터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API 관리 솔루션이 필수 요소가 됐다”며, “위베어소프트의 미들웨어 솔루션 ‘OSORI’가 대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데아텍,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iPaaS 구축 사업 수주
이데아텍은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iPaaS(서비스형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API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데아텍은 노코드(No-code) API 통합 연계·자동화 솔루션 ‘API젠(Gen)’과 API 관리 솔루션 ‘아이원 API 게이트웨이(i-ONE API Gateway)’를 공급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정부의 공공데이터 제공 의무화 정책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공기관의 데이터 활용과 연계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데아텍의 솔루션 도입을 통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데아텍 관계자는 “노코드 API 기반의 iPaaS 플랫폼을 통해 API 자동 생성, 연계,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개발자 없이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며, “공공기관의 효율적인 데이터 개방과 경영평가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모코엠시스, 말레이시아 금융기관과 API 연계 솔루션 계약
API 솔루션 기업 모코엠시스(대표 김인수·윤영호)는 말레이시아의 대표 이슬람 금융기관 타붕하지(Tabung Haji)와 차세대 API 기반 연계 솔루션 ‘MI-Advance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MI-Advanced는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API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으로, 국내 주요 공공기관에 성공적으로 도입된 바 있다. 타붕하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메인프레임 기반 시스템을 웹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전환하고, 리눅스 기반 다운사이징을 통한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일부 서비스에 MI-Advanced 솔루션을 이미 적용하여 시스템 응답시간 개선 및 데이터 처리 향상 등의 성과를 확인한 만큼, 향후 금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API 솔루션 기업들의 활발한 공급이 이어지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API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이루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