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1월 16일부터 브이월드 3단계 고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맞춤형 지도 제작, 3D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 확대 등을 통해 공간정보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이월드는 국가가 보유한 공간정보를 제공하여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공간정보 기반의 활용 앱 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부터 브이월드 고도화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3단계 고도화 사업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지도와 3D 관련 서비스 개발을 강화했다. 주요 기능 맞춤형 지도 서비스 사용자는 '나만의 지도' 서비스를 통해 맛집, 관광 명소, 여행 경로 등 원하는 정보를 브이월드 지도에 가시화하여 개인 맞춤형 지도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대 여행 블로거 ㄱ 씨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서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과 숨은 관광지를 담은 지도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여행 이야기를 출간할 계획이다.
3D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
3D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이 확대되어, 사용자는 관심 있는 아파트 단지의 조망권과 일조권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40대 ㄴ 씨는 이사를 준비하며 브이월드를 통해 건물 높이와 문화재 현상 변경 여부를 점검하여 큰 비용과 시간을 절약했다. 또한, 드론 모의 주행 시뮬레이션 기능도 추가되어 사용자는 주거 환경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파일 형식 지원 확대
브이월드 3단계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3D 파일 형식을 지원하여 사용자가 별도의 파일 변환 없이 3D 건물을 편집하고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glb, gltf 파일 형식 외에도 collada, obj, dae, 3ds 등 4종의 파일 형식이 추가되어 건축 설계 작업이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단계별 서비스 개요
1단계: 공간정보 다운로드 기능 추가, 사용자 인터페이스(UI·UX) 개편, 3D 분석 기능 구축.
2단계: 부동산 관련 서비스 추가, 벡터지도 탑재, 3D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 확대.
3단계: 사용자 맞춤형 지도, 3D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 확대, API 적용, 3D 파일 형식 확대 및 편집 기능 추가.
국토교통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브이월드 3단계 고도화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쉽고 빠르게 공간정보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를 통해 디지털 트윈 국토를 더욱 가깝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