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국내 드론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수출이 작년 144억 원 대비 62% 성장한 23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드론 라이트 쇼 군집 드론 기체가 미국 등 해외 시장에 1천만 달러 이상 수출하며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수출 지역은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아랍에미리트, 인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으로 확대되었으며, 수출 품목은 드론 라이트 쇼 기체, 측량 드론 기체, 비행 제어 장치, 드론 축구 장비, 시설 모니터링 서비스, 농업 관리 서비스 등 다양하다. 2024년 드론 수출 분야에서는 드론 기체가 71%,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가 16%, 부품 등 하드웨어가 1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비파이의 드론 라이트 쇼 군집 비행 기체와 시스템은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시장에 1천만 달러 이상 수출하며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고, 11월에는 미국에서 마을 형상화 기네스 기록을 세우고 최대 군집 비행 기록(5천 대)을 달성하였다. 또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는 니어스랩이 자율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무인화 드론 스테이션으로 CES 2025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수출 기업은 중소기업으로, 새로운 산업 분야에 도전하며 꾸준히 기술을 발전시켜 온 기업들이기에 그 성과와 의미가 크다. 주요 수출 기업으로는 유비파이(드론 라이트 쇼 기체 및 시스템), 니어스랩(태양광 발전 감시 서비스), 인투스카이(농업용 및 교육용 드론), 캠틱종합기술원(드론 축구볼 등 장비), 시스테크(드론 3D 모델 구축 소프트웨어) 등이 있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이러한 국내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드론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드론 로드쇼를 3회 개최하였다. 또한, 미국 드론 박람회(C-UAV EXPO)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이탈리아 드론 박람회(Dronitaly)에도 K-드론 대표단을 구성하여 참가하였다.
김영국 항공 정책관은 “우수 드론 기업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2025년에도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미국 내에서 드론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우리 기업의 드론 제품과 서비스가 세계 시장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