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드론을 활용하여 부속 섬 지역의 물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드론 이착륙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공모 사업에 선정된 14개 지자체와 16개 사업자가 참여한 2024 드론 활성화 사업이 성과를 거두었다. 이 사업을 통해 50개 섬, 공원, 항만 지역에 생필품과 음식을 배송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총 2,993회의 비행이 이루어졌으며, 누적 비행 거리는 10,635km에 달한다. 이는 서울-부산 왕복 기준으로 약 13회의 거리에 해당한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최우수 기관에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되었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통해 드론 배송 서비스의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특히, (주)볼로랜드는 국내 기술로 자체 제작한 드론을 통해 1,000m 산간 지역의 등산로와 캠핑장에 음식과 식료품을 배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상점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의 김영국 항공 정책관은 “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은 섬, 공원, 항만 등 지역 주민과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 모델을 확대하고 배송 물품의 다양화를 통해 드론 배송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