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송산그린시티(남측지구)를 스마트 그린산업 단지로 10월 8일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는 산업단지 조성 단계에서부터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률 제고, 친환경 개발을 도입하여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하는 제도이다.
송산그린시티는 반월 특수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시화지구에 속하며 2011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조성 중이다.
이번에 지정된 남측지구(6.6백 만㎡)는 산업시설용지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송산그린시티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33.5MW), 열 공급시설 부지 내 연료전지를 구축하여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약 27.7% 감축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태양광 설치가 권고사항이었으나, 이번 남측지구에서는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부지면적의 20% 이상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한다.
또한, 지구단위계획에 고효율 에너지 이용 설비 도입과 건축물 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설치하여 건축물 인허가 시 의무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BEMS는 건축물 내 에너지 사용 내용을 모니터링하여 최적화된 에너지 관리 방안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교통 인프라도 구축하여 화성시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서버와 연계하여 산업단지의 디지털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동서 양측에는 전기 및 수소차 충전이 가능한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2개소)을 구축하며, 남쪽 유통업 무설비용 지에는 스마트물류 시범도시 사업을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상수도 시스템을 도입하여 물순환을 촉진하고,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도모하며, 투수 블록 포장을 통해 자연 물순환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안세창 국토정책관은 “송산그린시티를 스마트 그린산업 단지로 조성하여 시화지구의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