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주식회사 한빛구조이엔지, 롯데건설(주), 시재건설 (주), (주)호반건설, 디엘건설(주), 효성중공업(주)가 개발사로 지정된 슬러리월 내진 설계용 수평 철근 기계적 이음 공법을 '신기술 1000호'로 지정했다.
이 기술은 외측에 수직으로 개구부가 형성되고 막음 장치가 삽입된 각 관을 1차 패널(콘크리트 벽체)의 단부 측에 설치하고, 철근망 단부에 확대 머리 철근을 결합하여 확대 머리 부분이 각관 내부에 삽입되도록 2차 패널 철근망을 설치한 후 각관 내부에 2차 패널의 콘크리트를 충전 1, 2차 패널의 수평 철근을 기계적으로 연결하는 이음 공법기술이다.
이 공법은 슬러리월에서 1, 2차 패널의 수평 철근을 기계적으로 이음 하는 공법으로 1차 패널의 철근망 단부 측에는 오픈형 각 관이 설치되고, 2차 패널의 철근망 단부 측의 확대 머리 철근이 오픈형 각관 내부에 삽입되며 콘크리트 타설 이후 1차 및 2차 패널의 일체화를 통해 내진성능을 발휘하는 공법이다.
신기술의 시공 절차 및 방법은 개방형 각관 조립, 1차 패널 근입, 막음 장치 근입, 1차 패널 타설, 막음 장치 회수, H 보호 마개, 2차 패널 굴착, 오버커팅, 수평 철근 후시공 & 타설 순으로 진행된다.
서면이에프브이(주), 효성중공업(주)이 시공하는 지하 6층, 지상 20층 규모, 총 공사금액 44,769 백만원 (신기술 공사금액: 316.4 백만원)의 부산서면 오피스텔 신축공사(2022년 2월 17일 ~ 2025년 1월 16일)에 활용 되고 있다.
이 신기술은 1차 패널과 2차 패널이 구조적으로 분리되어 내진성능을 발휘할 수 없는 기존 슬러리월 공법에서 내진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적용 가능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슬러리월은 흙막이벽을 영구벽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일정 규모 이상 대형 건축물에서는 예외 없이 쓰일 만큼 보편화되어 업계는 본 신기술이 향후 시장성 및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