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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중동 긴장 고조로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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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일 중동 긴장 고조로 10원 넘게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4.0원 오른 1321.8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0원 오른 1323.8원에 개장했다.

 

앞서 환율은 지난달 30일 주간 거래에서 1307.8원까지 내려 지난 1월 3일(1304.8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이달 1일 새벽 2시 마감한 야간 거래에서 주간 거래 종가보다 9.0원 오른 1316.8원에 장을 마친 바 있다.

 

이날 환율 상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백발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하면서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93%), 나스닥종합지수(-1.53%) 등이 모두 하락했다.

 

물가 둔화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것도 달러 강세 재료로 꼽힌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원에 919.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22.80원)보다 3.51원 내렸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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