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디바이오(대표 김명훈)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에 패스트트랙으로 선정되어 지난 1일 과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케이엠디바이오는 HER2 유방암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접합나노입자(ACNP)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딥테크 팁스는 정부가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민간 투자사가 우수한 창업기업을 선발해 3억 원 이상을 우선 투자하면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연구 개발비, 창업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으로 최대 17억 원까지 연계 지원이 이루어진다.
딥테크 팁스의 지원금은 기존 팁스의 3배 수준으로, 기술성, 사업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 평가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
케이엠디바이오가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항체접합나노입자(ACNP) 기술이 적용된 HER2 유방암 표적치료제 개발’이다. 항체접합나노입자는 항암성분을 탑재한 나노운반체와 표적단백질을 접합하여 나노항암제의 장점과 표적항암제의 장점을 융합한 약물전달체로, 기존 항체약물접합(ADC)보다 더 나은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항체접합나노입자는 나노운반체 내에 탑재하는 항암성분을 교체하거나 표적단백질을 변경하여 다양한 후보물질 발굴이 가능한 장점도 가지고 있다.
HER2는 유방암에서 증가하는 대표적인 암 표식인자로, 케이엠디바이오의 항체접합나노입자는 능동표적과 수동표적을 융합하여 더 높은 암표적성을 보여주어, 기존의 HER2 유방암 치료제보다 개선된 효과와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HER2 저발현 유방암에서의 증진된 암표적성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HER2 저발현 유방암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김명훈 케이엠디바이오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의 항체접합나노입자 기반 표적항암제 개발 과제의 선정은 신규 플랫폼인 항체접합나노입자의 가능성에 대한 인정과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약개발에 매진하여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