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생성AI파운데이션(이하 KGAF)이 지난 3일, 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KGAF 2024 워크샵 및 네트워킹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AI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KGAF 회원사들이 모여 최신 AI 기술 동향과 한국 AI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송세경 KGAF 회장의 강연이 주목을 받았다. 송 회장은 ‘생성AI 산업과 KGAF 글로벌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한국 AI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통찰을 제시했다.
강연에서 송세경 회장은 생성 AI가 생산성, 속도,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성 AI는 기존 AI 기술과 달리 데이터를 생성하고 활용하는 방식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이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송세경 회장은 한국의 AI 경쟁력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이 AI 산업에서 국제적 역할이 부족하며, 비전 부재로 인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와 같은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와 같은 창의적인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생성 AI 활용 국가 순위에서 한국이 10위권 안에 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이 실질적인 AI 도입과 활용에 있어 여전히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AI 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송 회장은 한국이 AI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협력과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이제 협력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실리콘 밸리와 대만의 사례를 들어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이 AI 기술 개발과 도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세경 회장은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AI 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의 발굴과 육성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KGAF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지원을 통해 AI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의 마지막 부분에서 송 회장은 한국 AI 산업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제언을 제시했다. 그는 AI 주권 확보와 도메인 특화 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
참석자들은 송 회장의 강연을 통해 AI 기술의 발전 가능성과 그로 인한 산업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KGAF 회원 총회로서 1부 순서로 KGAF 현안 보고 및 토론회가 먼저 열렸으며, 2부 행사로 송세경 회장의 특강 및 만찬과 회원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