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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공개 앞둔 애플, 삼성·LG 등 국내 기업 수혜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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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애플-오픈AI 전략적 파트너십 여부에 따라 애플 AI 생태계 도약 결정될 것"

 

KB증권은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인공지능(AI) 전략이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의 수혜로 직결될 것이라고 10일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에게 '챗GPT 4o'와 유사한 업그레이드 버전의 '시리(Siri)'를 통해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WWDC에서 애플과 오픈AI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공식 발표된다면 애플 AI 생태계가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은 전 세계에 구동 중인 20억 대의 아이폰을 통해 생성형 AI 학습을 위한 빅데이터 수집뿐 아니라 자체 개발된 데이터 센터용 AI칩(ACDC)을 추론 작업에 적용할 수 있어 아이폰 AI 생태계 조성의 파급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애플은 한국 패널업체에 총 1억3000만 대의 아이폰16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을 최종 승인하며 아이폰 16 OLED 패널 출하 계획을 상향 조정했다"며 "올해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16은 17년 만의 첫 AI 아이폰으로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의 동시 접속이 가능해 향후 아이폰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12 및 13 사용자가 올 하반기 아이폰16부터 교체를 시작해 올해 아이폰 판매량은 3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하고 내년도 판매호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관련 국내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애플의 AI 전략 공개는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 수혜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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