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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 액체생검’ 아이엠비디엑스, 코스닥 상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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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3일 코스닥 상장 확정...총 250만 주 공모

액체생검 기반 암 전주기 솔루션 제시...검진 ‘캔서파인드’, 모니터링 ‘캔서디텍트’, 진단 ‘알파리퀴드’ 등 포트폴리오 강조

“초기 시장 ‘액체생검’, 국내 비롯 대만·홍콩·태국·인도네시아 등 시장 공략할 것”

 

암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질병 중 하나로 인식되는 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 측면을 간과할 수 없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리쉐 교수팀은 1990년부터 2019년까지 전 세계 204개국을 대상으로 29개 암 발병 관련 조사를 진행한 ‘세계 질병 부담(Global Burden of Disease)’ 자료를 분석했다.

 

해당 분석은 50세 미만의 대상자를 선별해 암 발병, 사망, 장애보정생존연수(DALY), 암 위험 요인 등 기준을 결과에 반영했다. 분석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 세계 50세 미만 신규 암 진단 사례는 총 326만 건으로, 이는 1990년 대비 27.7% 증가한 수치다.

 

리쉐 교수팀은 여기에 덧붙여 오는 2030년에는 전 세계 신규 암 발병 사례가 31%, 이에 따른 사망자 수가 2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확대되고 있는 암에 대응하는 의학 기술도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액체생검(Liquid Biopsy)은 혈액을 통해 암세포의 DNA 조각(ctDNA)을 추출하는 검사법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로 잠재성을 인정받는다. 액체생검 기술 업체 아이엠비디엑스(IMBDx)는 검진부터 모니터링, 진단까지 원스톱 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공동대표는 이달 20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 액체생검 산업은 글로벌 4조 원 규모로, 약 10년 전부터 시장을 주도한 미국을 기반으로 매년 16%씩 급성장을 기록하는 중”이라며 “암 초기 진단 ‘스크리닝’, 암 정밀 진단 ‘프로파일링’, 암 재발 방지 ‘모니터링’으로 섹터가 명확하게 구분된다”라고 말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스크리닝 ‘캔서파인드’, 프로파일링 ‘알파리퀴드100 및 알파리퀴드HRR’, 재발 모니터링 ‘캔서디텍트’ 등 포트폴리오를 전 세계 23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이 중 대만에서 액체생검 분야 2위 규모를 달성하며 시장 공략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엠비디엑스가 지난해 론칭한 캔서파인드는 8개 암종 검진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 모델을 도입해 암 검출 정확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구축된 모델링 시스템을 통해 암 검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제시한다.

 

이어 알파리퀴드 시리즈는 118개 유전자 변이 분석에 활용되는 알파리퀴드100과 표적치료제 동반 진단을 수행하는 알파리퀴드HRR로 구성된다. 알파리퀴드HRR은 15개 유전자를 선별 분석할 수 있다. 김 공동대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암 정밀진단 시장에 70%의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알파리퀴드HRR은 영국 글로벌 제약사의 암 치료제에 대한 동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수행 중이다.

 

캔서디텍트는 1~3기 암 수술 후 1개월부터 3개월까지 추이를 모니터링한다. 김태유 공동대표는 “암 환자 30% 이상은 수술 후 5년 내 암 재발을 경험한다”며 “종양 크기가 1cm 이상이어야 검출 가능한 기존 영상 장비를 대체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캔서디텍트는 지난 2022년에 첫 활동을 개시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회사 역량의 75%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제품 경쟁력 제고를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21년 208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지하고, 해당 년도 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50% 이상의 매출 진작 성과를 거뒀다.

 

김태유 공동대표는 “지난해 매출의 90% 이상은 3대 핵심 기술 및 서비스로 달성됐다. 올해는 매출액 73억을 목표하고 있다”며 “오는 2027년 499억의 매출을 목표로 달려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내달 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총 250만 주를 공모하고 희망범위(밴드)는 7700~9900원로 설정했다. 아울러 공모 규모는 192억5000만 원에서 247억5000만 원으로 측정했다. 수요 예측은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으며, 청약은 이달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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