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4년 3월 월간건설시장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2024년 1월 국내 건설수주는 10.5조원으로 전월 대비 –70.1%, 전년 동월 대비 –49.0%로 공공수주 모든 공종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0% 감소한 3.7조원을 기록했다.
민간수주도 모든 공종에서 부진, 전년 동월 대비 57.1% 감소해 5년 내 최저 실적인 6.8조원 기록하여 건설수주는 지난해 12월 전년 동월 대비 23.0% 증가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기성 부문은 2024년 1월 건설기성액은 14.6조원으로 전월 대비 –18.5%, 전년 동월 대비 +14.3%로 공공이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해 부진했지만, 민간이 18.1% 증가해 양호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24.0% 늘었으며, 주택과 비주택 건축이 각각 5.4%, 22.2% 증가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종 건설물가 부문은 건설 관련 물가의 경우 전반적으로 둔화해 1월 건설공사비지수, 건설기성 디플레이터 지수 모두 전월인 지난해 12월보다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이 플러스(+) 증가 수준 자체는 둔화되는 모습으로 조사됐다.
일반철근과 고장력철근 가격이 전월에 이어 마이너스(-) 증감률을 기록, 시멘트와 고로슬래그 등 비금속 자재는 여전히 10% 전후의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다만, 수입 중간재 가격이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일부 상승해 건설물가 둔화되는 속도를 저해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고용 부문은 2024년 1월 건설업 취업자 수 217만명으로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3.4%로 조사됐다. 국내 건설시장 상황은 1월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공공과 민간 모두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10% 이상 상승해 진행 중 공사 물량 자체는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24년1월 건설기성이 전년 동월 대비 다시 상승하였는데, 공공이 감소한 반면 민간이 상승, 1월에 마감 중인 민간 건축 공사가 증가하고 대형 민간 토목 사업 영향으로 기성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