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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글로벌 달러 약세에 1290원대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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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9.6원 하락한 1296.2원이다. 환율은 9.4원 내린 1296.4원에 개장해 129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 완화)적 발언 속 약세를 보였다. 11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는 전월과 동일한 46.7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47.6)는 밑돌았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일 "지난 10월까지 6개월 넘게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2.5% 수준을 기록하는 등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반갑다"면서도 "2% 물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이 같은 진전이 지속돼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시장이 파월 의장의 발언을 비둘기파적이라고 받아들이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5.78원이다.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81.91원) 대비 3.87원 상승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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