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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광역 실리콘밸리 조성으로 반도체 역량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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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해 북부 3개 지역을 묶은 광역 실리콘밸리 조성을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정원찬 대만 부행정원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행정원은 이미 관련 부처를 소집해 라이칭더 부총통이 제안한 북부 '타오위안·신주·먀오리 대 실리콘밸리 계획' 수립을 위한 해당 지역 산업 부지 및 수도, 전기, 교통 등 기반 시설 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이잉원 대만 총통, 라이칭더 부총통, 행정원 관계자가 관련 회의에 참석해 여러 차례 토론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정 부행정원장은 신주과학단지 관리국 산하의 룽탄, 신주, 바오산, 주난, 퉁뤄 지역 등이 타오위안·신주· 먀오리 생활권에 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개발(R&D) 센터, 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이 있는 신주 지역을 보조할 수 있는 타오위안과 먀오리 지역을 통해 반도체 생태계의 상호 작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행정원 관계자는 지난주에도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관계 회의에 참석했다면서 연내에 해당 실리콘밸리 계획의 윤곽이 분명해지고 예산 계획도 도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부는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원 확보 및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한 장기적인 전력망 증설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지난해 신주과학단지의 생산액과 근로자 규모가 각각 1조6100억 대만달러(약 65조7억 원), 17만6000명이었다면서 이같은 계획이 성사되면 향후 생산액이 최소한 1조 대만달러 이상 늘어나고 근로자가 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집권 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은 지난 5일 북부 타오위안시 중리 지역에서 열린 남부 타오위안 경선본부 출범식에서 북부 지역의 '타오위안·신주·먀오리 대실리콘밸리 계획'을 제안했다.

 

한편 대만언론은 차이 총통이 지난 10일 대만 총통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6번째 참석하는 장중머우 TSMC 창업자에게 감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이 역내 평화와 번영 증진을 위한 노력, 견고하고 탄력성 있는 공급망 조성, 녹색전환 촉진과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세계 공헌에 더 많은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세계에 알려달라고 장 창업자에게 당부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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