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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중저가 모델 수요 힘입어 지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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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966.5만 대…전년 대비 36.4%↑

 

전기차 시장이 중저가형 전기차 수요 집중과 더불어 지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NE리서치는 2023년 1~9월 글로벌 시장 전기차 인도량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해당 기간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966.5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9월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중국 전기차 선두 기업 BYD는 전년 동기 대비 71.7%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갔다. BYD는 Song, Yuan Plus(Atto3), Dolphin, Qin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중 3분기 Song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7.2% 증가하며 BYD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까지 132만 대 이상을 고객에게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7% 성장률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 3/Y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으며 모델 3의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 예정이다.

 

3위에 오른 폭스바겐 그룹은 ID.3/4, 아우디 Q4, Q8 E-Tron 모델을 중심으로 약 68만 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27.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오닉 5/6, EV6, Niro, Kona를 주력으로 42만 대 이상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를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57.9%의 시장 점유율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현재 중국의 성장세는 배터리 공급과 전기차 제조를 함께하는 수직통합적 구조를 갖춘 BYD가 견인하고 있다.

 

수직통합적 구조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와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신에너지차에 집중한 BYD는 올해 중국 내 신에너지차 판매량 559.9만 대 중 약 192.5만 대를 판매하며 3대 중 1대 꼴로 판매되고 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BYD의 3분기 순이익은 104억 1300만 위안(약 1조 9천 300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순이익이 100억 위안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시장의 성장률의 경우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그룹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북미 시장은 테슬라의 압도적인 판매량에 힘입어 중국과 유럽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최근 각국의 높은 금리 수준 지속과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국면을 맞이했다”며, “각국 정부가 친환경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 또한 강력한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불가피한 중장기적 전기차 전환 트렌드에 따라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전기차 시장은 가격 중심의 트렌드가 유지되는 동안 중저가형 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에 수요가 집중되며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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