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M 글로벌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후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솔루션에 투자하는 고객사를 지원하는 '회복탄력성 크레딧(Resilience Credit)'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발표했다.
FM 글로벌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미화 3억5000만 달러 규모(원화 약 4614억 원)의 회복탄력성 크레딧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풍, 홍수 및 산불과 같은 자연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추가 자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회복탄력성 크레딧은 2023년 10월 1일부터 2024년 9월 30일까지의 고객사 보험 계약 갱신 일정에 맞춰 보험료의 5%를 감면하는 형식으로 지급되며, 이는 갱신 일정으로부터 90일 이전에 유효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계산될 예정이다.
FM 글로벌은 지난 해 처음으로 미화 3억 달러(원화 약 3955억 원) 규모의 회복탄력성 크레딧을 지급한 바 있다. 회복탄력성 크레딧을 지원 받은 고객사들은 그 이후 자연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의 권장 사항을 이행하는 등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결과적으로 미화 2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경제적인 손실을 예방할 수 있었다.
글로벌의 고객사들은 지난 한 해 동안 회복탄력성 크레딧을 활용해 홍수와 화재, 폭설 등 자연 재해로 인해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비해 리스크를 경감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말콤 로버츠 FM 글로벌 본사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회복탄력성에 대한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기후 관련 위험은 FM 글로벌의 고객사와 보험업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기업은 리스크 경감 솔루션 및 비즈니스 연속성에 투자하기 위한 자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회복탄력성 크레딧은 FM 글로벌의 고객사들이 기후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나가며 그들의 고객과 동료,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는 2022년도 회복탄력성 크레딧을 활용해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 있는 연구개발 시설이 홍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리스크 경감을 위한 추가 장비를 해당 시설에 2023년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도넬리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 기업 리스크 관리 부사장은 "당사는 대부분의 재물 손실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FM 글로벌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FM 글로벌과 함께함으로써 회복탄력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회복탄력성 크레딧은 FM 글로벌이 지난 해 출시한 기후 회복탄력성 상품과 결합돼 기후 리스크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확보했다. FM 글로벌의 기후 회복탄력성 상품은 미래에 발생 가능한 기후 관련 리스크를 확인 및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기후 변화 영향 보고서 ▲기후 리스크 보고서 ▲기후 보고 도우미를 포함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