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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 “내년 상반기까지 모빌리티 특화 생성AI 엔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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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테크 콘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서 플랫폼 비전 공개 카카오가 연내 공개할 '코지피티 2.0' 중간 학습 버전도 선봬


카카오모빌리티가 모빌리티에 특화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진화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카카오모빌은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넥스트 모빌리티'(NEMO) 행사를 열어 '우리의 세상을 이해하는 AI'라는 기술 목표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모빌리티 엔진부터 자율주행·로봇·디지털트윈(가상모형)에 이르기까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모빌리티 AI 기술들을 플랫폼과 결합하고,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빌리티에 특화한 생성형 AI 엔진'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신규 엔진을 활용해 현재 운영 중인 AI 기반의 각 서비스를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모빌리티·물류·배송과 관련한 AI 플러그인을 구현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은 "2015년 '카카오T' 출시 이후 이동 서비스의 디지털전환(DX)을 통해 정보 비대칭으로 분절돼있던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 산업으로 진화시켜왔다"며 "그동안 이뤄온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의 AI 기반 기술 고도화에 이어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 기반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카카오모빌의 주요 개발자·서비스 리더들이 AI 기술로 달라질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와 생태계의 미래를 소개했다.


유 CTO는 개회사·기조연설에서 "인터넷의 등장, 모바일 시대로의 전환이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꿔왔던 것처럼 AI가 몰고 올 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 기회를 발굴해 나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도태되면 한국의 모빌리티 플랫폼 산업의 미래는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글 올리버 레츠버그 AI·데이터 제품 담당 부사장,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AI 기술 혁신을 통한 일상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망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카카오브레인 김 대표는 이날 행사장에서 카카오가 연내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거대언어모델 '코지피티(Ko-GPT) 2.0'의 중간 학습 버전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코지피티2.0을 기반으로 하는 AI 챗봇 서비스가 요약, 번역 등의 기본적인 임무 외에도 수능 문제 풀이, 입시 논술시험 등 고차원적인 추론 능력이 필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모델의 전문성과 개인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그랩(Grab), LG전자[066570], 스튜디오 갈릴레이,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각각 민·관·학의 관점에서 AI 기술과 데이터에 담긴 가치를 재조명하고, 모빌리티 기술 융합과 산업의 변화 양상을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이동 빅데이터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AI 기술 간의 연계성을 시각화한 'AI 랩' 테마관이 마련돼 다양한 기술과 시스템,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등이 전시됐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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