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노후한 반월시화산업단지의 스마트제조혁신을 위한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디지털전환허브'가 준공돼 오는 11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디지털전환허브는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종합지원 체계 구축 및 관련 연구시설의 집적화를 위한 시설로 상록구 사동 90블록에 연면적 1만6,529㎡, 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됐다.
국비 100억원, 도비 115억원, 시비 200억원, 경기테크노파크 50억원 등 총사업비 465억원이 투입돼 2020년 착공 후 3년여 만인 올해 4월 준공됐다.
디지털전환허브는 스마트제조 공정을 미리 보여주는 모델하우스 개념의 '데모 공장', AI(인공지능)·빅데이터 지원 및 연구센터, 디지털전환 관련 기업 입주시설 등을 갖췄다.
경기테크노파크가 시설 운영을 맡게 되며, 오는 11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디지털전환허브가 개관하면 반월시화산단 내 안산지역 1만1천여개 기업이 스마트공장 설치를 위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안산시는 지난 4일 디지털전환허브에서 경기테크노파크 관계자와 시청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을 점검하고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은 "디지털전환허브는 데이터 기반의 제조공정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핵심 시설"이라며 "시가 중점 추진 중인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연계해 우수한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