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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2 출시한 앤스로픽, 챗GPT와의 경쟁서 우위 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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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3000자보다 월등히 높은 책 한권 정도 분량인 7만5000자 요약 능력 갖춰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앤스로픽이 새로운 AI 챗봇인 '클로드 2'를 출시했다. 

 

1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날 올해 초 내놓은 클로드의 제한된 테스트 버전을 발전시킨 클로드 2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앤스로픽은 클로드 2가 경쟁모델인 챗GPT의 3000자보다 월등히 많은 책 한권 정도 분량인 7만5000자의 요약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지난 두 달간 슬랙과 노션, 쿼라 등에서 클로드 2에 대한 검증 작업을 거쳤으며 35만 명이 넘는 사용 예약자를 확보했다면서 우선 미국과 영국 사용자들에게 공개한 뒤 수개월 내 사용 가능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앤스로픽 공동 설립자인 대니엘라 에머데이는 클로드 2가 클로드의 가장 안전한 버전이라면서 기업과 개인 소비자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고객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에머데이는 지난 두 달여 간 클로드 2 개발에 집중했다면서 AI 모델 개발에 30~35명으로 구성된 팀이 직접 참여했으며 150명이 이를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에머데이는 이어 클로드 2가 이전 클로드보다 월등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이전 클로드가 73%를 기록했던 변호사시험 선다형 문제에서 76.5%의 정답률을 보였으며 파이썬 코딩 테스트에서도 클로드 2가 이전 버전 15%포인트나 높은 7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오픈 AI의 창립자 그룹 일원이었던 대니엘라와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설립한 앤스로픽은 올해 들어 3월 3억 달러에 이어 5월에도 4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앤스로픽은 현재 구글과 세일스포스, 줌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며 기업가치는 41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앤스로픽은 지난 5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주재로 열린 백악관 회의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 AI와 함께 초대되기도 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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