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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어려운 물류? 서비스 테크 산업으로 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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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시장은 코로나19를 거쳐 디지털화, 글로벌 확장, 옴니채널 전략 강화 등을 통해 다양해지고 있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물류를 더욱 쉽게 제공하는 초간단 물류 경쟁력’을 목표로 온디맨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의 박진수 대표는 “콜로세움의 서비스는 어려운 물류를 쉽게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박진수 대표는 KTF 이동통신 전략, 요금기획 담당으로 일하다 대학내일 산하 '20대 연구소'에서 마케팅 등의 경력을 쌓으며 2019년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하 콜로세움)을 창업해 매년 매출이 3배씩 확대해 나가고 있다. 창업 배경에는 물류 사업을 하셨던 아버지의 영향도 크다. 아버지의 물류 사업을 통해 겪은 현장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오래전 경험이긴 하지만, 아버지의 물류 사업과 더불어 유통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며 느꼈던 현장의 문제점은 정해진 시스템이 아닌, 인력 베이스로 현장이 흘러간다는 점이었다. 작업자의 숙련도에 의존하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일괄적인 기준의 시스템으로 현장을 통제할 수 있다면 더욱 효율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박진수 대표는 이커머스 셀러와 유통업은 다른 영역이라 말한다. 단순한 작업 방식을 타파하고, 스마트한 창고 운영 등을 통해 기존 창고 운영 방식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것이 콜로세움의 역할이라 말한다. 

 

“콜로세움은 센터를 소유하지 않고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구성해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에게 매칭을 해주며, 현재 전국 3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 매칭뿐만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물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고객이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중간 조력자 역할까지 진행하는 것이다. 콜로세움은 매칭부터 조력자 역할까지 ‘서비스 테크 플랫폼’ 전반을 제공한다.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솔루션 'COLO' 덕분이다."

 

 

COLO 솔루션은 창고, 작업자, 고객사, FD(조력자 역할을 하는 콜로세움의 풀필먼트 디렉터)가 함께 이용하는 플랫폼이다. 각자의 직무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면 하나의 원활한 프로세스가 만들어지는 ‘물류처리 솔루션’이다. 특히 COLO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는 물류업무시간을 50%가량 절감할 수 있으며 99.9%의 재고정확도를 자랑한다. COLO 솔루션 등을 통해 콜로세움은 전통적인 장치 기반 물류업에서, 디지털화된 서비스 테크 산업으로의 전환을 돕고 있다. 

 

“콜로세움 서비스의 장점 첫 번째는 데이터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데이터를 손실하지 않고, 완결되게 확보해 실제 물류처리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개입시킨다는 것이다. 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콜로세움은 충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에 딥러닝, AI 기술을 접목 활용하고 있다. 


두 번째는 현장과 유연한 소통이다. 보통의 솔루션은 기존 제공되는 기능만을 공급하기 때문에 현장의 새로운 요청사항에 대응하기 어렵다. 콜로세움은 현장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솔루션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여건의 창고에서도 콜로세움의 시스템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유연하게 소통하고 있다. 


세 번째 장점은 분절되어 있던 업무 및 데이터의 통합이다. 기존 물류 솔루션은 주문이 들어와서 처리하는 단계, 창고의 작업, 배송 단계들이 나눠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나뉜 사이사이의 흐름이 단절되어 생기는 비효율이 많았고, 이로 인해 데이터의 가치가 떨어지기도 했다. 콜로세움은 이런 분절되는 업무 및 데이터의 통합에 집중하고 있다.”


콜로세움이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장의 작업 중심·공급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현장에서 고집스럽게 데이터 확보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기존의 물류업은 장치 산업이었고, 물량의 입출고가 중요하다 보니 데이터 관리는 상대적으로 뒷순위였다. 콜로세움의 비즈니스는 여러 창고와 협력을 해야 유효해지는 모델이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현장의 부족한 인력을 FD가 보완했기 때문에 가능한 영역이었다. 

 

고객의 개인화된 경험이 중요시해지며 물류 니즈가 다양하고 광범위해지고 있다. 특정 시기에만 파는 상품, 포장의 복잡도, 유통 판매 채널 증가 등으로 판매 전략, 홍보, 마케팅 브랜드 전략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초간단 물류 경쟁력으로 손쉬운 물류를 제공하고자 하는 콜로세움은 ‘이커머스 부스터 패키지 구축’을 꿈꾼다. 


“이커머스 셀러의 고민 중 하나는 물류다. 물류는 판매와 다른 분야고,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이다. 비용은 적합한지, 어떤 방식이 효율적인지 등 많은 고민을 안겨준다. 콜로세움은 셀러가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시작단계지만, 셀러들이 효율적인 판매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마케팅 등)를 저렴하게 이용하면서 판매 촉진을 도와주는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셀러들이 콜로세움에 물류를 맡기면 더 효율적인 판매를 할 수 있다고 느끼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커머스 부스터 패키지 구축은 이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발걸음이다”

 

 

최근 콜로세움은 중소벤처기업주 주관 ‘아기유니콘 육성사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1000+’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며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공인받았다. 올해 예상 목표에 맞춰 순조로운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자체 평가다. 

 

“매출 성장은 고객 확대를 의미한다. 고객이 많아지면 사업 서비스의 범위도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콜로세움은 COLO 글로벌 버전을 미국 LA 풀필먼트 거점센터에 적용하면서 글로벌 종합 물류파트너로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향후 연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미국 LA 센터를 비롯해 미국에만 2개소를 추가 확장할 계획이며 대만, 싱가포르 등 고도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 시장을 위한 현지 거점 물류센터도 확보할 예정이다. 콜로세움은 창고를 임대하는 것이 아니라 창고와 협업하는 구조로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어 보다 간단한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O2O 중심의 서비스 경쟁으로 라스트마일의 역할이 커지면서 도심 내 물류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콜로세움에게도 도심 생활 물류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콜로세움은 우리시장 빠른배송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와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조금 더 배송을 편하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사업이다. 콜로세움은 시장 안에 물리적인 MFC 센터를 구축하고 사용되는 시스템을 개발해 구축했다. 우리시장 빠른배송 실증사업은 콜로세움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유사하다. 또한 물류기업으로 도심 생활 물류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며, 전통 시장의 부흥을 위한 ESG 측면으로 실증 사업에 참가하게 됐다”

 

물류는 단어 그대로 ‘흐름’이다. 원활한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뤄낼 수 없는 것이 물류업이라는 박진수 대표의 주장이다. 

 

“콜로세움은 온디맨드 이커머스 풀필먼트를 지향하며, 서비스 테크 기업으로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물류는 혼자 잘해서 할 수 있는 업이 아니다. 각자가 본인의 직무에 충실하면서 더욱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서비스 테크 기업 콜로세움의 목표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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