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인프라와 사회 서비스 연계한 ‘융합형 레벨4/4+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리텍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LG유플러스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추진하는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국책사업에 참여한다.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 없이 완전 자율주행 가능한 것은 물론, 도로 인프라와 사회서비스를 연계한 ‘융합형 레벨4/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에 걸쳐 개발 및 연구가 이뤄진다.
본 사업이 상용화될 경우, 24시간 무인으로 운영 및 주변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자율주행 도로노면청소차, 미세먼지·공기정화차, 방역차 등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실시간 교통 흐름을 체크하여 서비스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도시환경관리 서비스의 한계점으로 꼽혀왔던 야간 교통사고 발생, 디젤차 운행으로 인한 2차 대기오염 문제 등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리텍은 이번 사업의 ‘차량시스템’ 파트에 참여해 리텍이 보유한 친환경 특장 기술을 활용하여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에 최적화한 노면청소, 미세먼지, 방역, 다목적(노면&분진) 친환경 자율주행 차량을 사업 1단계 구간인 2024년까지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는 진행되는 사업 1단계 구간에는 차량 주요 구성 시스템을 개발하고, 차량 목적에 맞춰 미세먼지 필터링 장치, 대기 미세먼지 모니터링 장치, 흡입 장치, 노면 청소 장치 등 상부 구조물 제작 및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2단계 구간인 2027년까지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지원 및 성능개선, 성능 최적화를 위해 유지 보수를 지속한다. 리텍은 앞서 ‘1톤 전기노면청소차’를 선보이며 친환경 특장 시장을 선도한 것에 이어, 이번 사업참여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인 ‘자율주행’ 친환경 특장차 개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채경선 리텍 대표는 “아직까지는 국내 자율주행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상용화 수준이 낮기 때문에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자율주행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기반의 고도화된 친환경 특장차 개발에 회사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리텍은 지난 1994년 설립해 노면 및 터널청소차, 제설차, 하수구준설차 등 각종 도로관리 특수차량을 생산해 오고 있으며, 도로 미세먼지 흡입차량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친환경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소형 특장차는 전기차, 중대형 특장차는 수소연료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구동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