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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모빌리티쇼] 유럽 완성차 기업들, 프리미엄 전기차 총력전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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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무료] 자동차와 전자산업을 위한 AI 자율제조혁신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4/24, 코엑스1층 전시장B홀 세미나장)

 

‘프리미엄 수소차 시장 겨냥’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공개한 BMW

‘제로백 3.5초’ 역대급 속도 고성능 순수 전기 세단 공개한 벤츠

브랜드 최초 스포츠카 포르쉐 356 오마주한 콘셉트카 공개한 포르쉐

 

유럽 자동차 회사들의 전동화 바람이 더욱 거세다.

 

‘2023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y Show 2023 이하 모빌리티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언론 공개 행사가 열렸다. 모빌리티쇼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빌리티쇼에는 BMW,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기업부터 현대자동차, 기아 등 국내 기업까지 다양한 완성차 기업이 참관객들을 만난다. 완성차 기업들은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전동화 가속화를 예고했다.

 

유럽 완성차 기업들은 이날 행사에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미래 전동화 전략과 비전을 명확히 했다. 특히 다양한 프리미엄 럭셔리 차종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며 차별화 전략에 적극 나섰다.

 

BMW

 

 

BMW는 ‘BMW가 만드는 미래, 그 이상(Drive Beyond the Future)’을 테마로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비롯해 순수 전기 플래그시 세단인 뉴 i7, 첫 소형 순수 전기 SAV 뉴 iX1, i4 M50 등 다양한 순수 전기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은 BMW X5를 기반으로 개발돼 프리미엄 수소연료전기차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는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에는 전기 모터와 변속기, 파워 일렉트로닉스를 모두 컴팩트 하우징에 통합한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돼 최고 출력 401마력을 자랑하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6초다.

 

전용으로 개발된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주행 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거나 제동 시에는 운동 에너지를 배터리로 되돌리는 회생 제동도 가능하다. 한번의 수소 충전으로 504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고 수소 탱크 충전에 3~4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돼 단시간 내 충전을 완료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BMW는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뉴 XM과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 등 초고성능 차량을 포함 총 15개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BMW 뉴 XM은 지난 1978년 출시된 스포츠 쿠페 M1 이후 첫 M 전용 모델이자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다.

 

M 전용 디자인과 BMW 럭셔리 클래스의 진보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외관과, 새롭게 개발된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 미래지향적인 실내 등 M만의 감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M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M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가 결합돼 시스템 최고 출력 653마력, 최대 토크 81.6kg·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4.3초다. 29.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순수 전기 모드로 약 62km 주행이 가능하다.

 

BMW 뉴 X1의 순수 전기 모델인 iX1은 BMW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공기역학 성능에 최적화된 날렵한 디자인과 5세대 BMW eDrive 시스템을 적용했다.

 

뉴 iX1 xDrive30에는 앞뒤 차축에 각 1개의 모터가 장착돼 최고 출력 313마력, 최대 토크 50.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5.6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10km 주행이 가능하며,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29분이 소요된다. BMW는 이밖에도 MINI, BMW 모토라드 등 브랜드의 다양한 자동차 모델을 선보였다.

 

한편, BMW코리아는 수입차 최대 규모인 877기의 충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재 수입 자동차 협회 회원사 중 유일하게 충전 인프라 보조금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 관계자는 “BMW코리아는 꾸준히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위해서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고 강조했다.

 

BMW 그룹 코리아 한상윤 대표이사는 “BMW 그룹 코리아는 새롭게 변화되는 소비자의 다양한 가치관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량을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뿐만 아니라, BMW, MINI, BMW모토라드의 차세대 모빌리티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신모델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Luxury, Electrification and Sustainability)를 내세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는 언론 공개 행사에서 더 뉴 EQE 500 4MATIC SUV,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 등 전동화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더 뉴 EQE 500 4MATIC SUV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한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로 작년 10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공기역학적 디자인, 실용성 높은 실내 공간 및 럭셔리 컴포트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사양 등 특징을 갖췄다.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된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 벤츠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와 더불어, 기본 탑재된 히트펌프와 함께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에 통합돼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EQE 500 4MATIC SUV에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유지 어시스트, 속도 제한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행사장에서 공개된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는 고성능 순수 전기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으로 오는 4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가 메르세데스-AMG EQS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 세단으로, 제로백 3.5초, 벤츠의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빠른 가속도를 자랑한다.

 

최고 출력 460kW 및 최대 토크 450N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 주행 상황에 맡게 토크를 배분하고, 기계적 사륜구동 시스템보다 빠르게 반응한다.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AMG의 전용 전기 듀얼 모터와 함께 서스펜션, 브레이크, 사운드, 외관 및 인테리어 디자인 등에 AMG 전용 솔루션이 적용됐다.

 

벤츠는 이밖에도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등 모델을 선보였다. 관계자는 “지난해 S-클래스, 마이바흐, 힌, G-클래스, AMG 브랜드 내 톱 앤 럭셔리 모델들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며, “한국 시장에서의 럭셔리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츠는 2019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전기차를 도입한 이후 콤팩트 전기 SUV EQA부터 럭셔리 전기 세단 EQS까지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벤츠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분야에 총 400억 유로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 전기차 아키텍처 및 차세대 배터리 개발, 새로운 충전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전기차 생산 네트워크 확장 등 전동화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포르쉐

 

 

포르쉐코리아는 ‘컬러 오브 포르쉐(Colors of Porsche)’를 주제로 부스를 꾸몄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르쉐코리아의 홀가 게어만 대표가 나서 콘셉트카 ‘비전 357’ 공개와 함께, 2022년 성공적인 경영 성과 및 모던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가치와 비전을 전하는 성장 로드맵에 대해 설명했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비전 357은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카다. 자동차는 지난 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드리븐 바이 드림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포르쉐코리아는 비전 357 외에도 356A 스피드스터, 레이싱카 963LMDh, 미션 R, 911 RSR 핑크피그, 타이칸 GTS 등 총 15종의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전 세계 6위로 성장한 한국 시장 고객과 팬들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모토인 ‘드리븐 바이 드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게 하는 영감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홀가 게어만 대표는 이어 “또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포르쉐 전략 2030(Porsche Strategy 2030)과 장기적인 수익 목표의 로드 투 20(Road to 20)을 추구하며 국내 시장에서 스포츠카 세그먼트를 선도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작년 ‘효율적인 가솔린, 고성능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드라이브’ 제품 전략을 기반으로 한 라인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한 8963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린다는 포르쉐 AG의 전동화 전략에 맞춰 국내에서도 급속 및 완속 충전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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