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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 대비 15.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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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브랜드 출하량 두 자릿수 비율 감소

전년 대비 15.4% 감소...전분기 대비 흐름 역전

 

옴디아가 3일 2022년 4분기 스마트폰 예비 출하량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작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총 3억 150만 대로 기술돼 있다. 평균적으로 매년 4분기 출하량이 모든 분기 중 가장 많지만, 지난해 4분기는 그렇지 않았다. 또한 이는 전년 대비 15.4% 감소한 수치다. 옴디아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브랜드가 지난해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7,390만 대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41.6% 증가한 수치지만, 재작년 4분기 출하량과 비교하면 13.3% 감소한 수치다.


애플은 2020년 4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8분기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4분기에는 생산 차질의 여파로 출하량이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해 선방한 모습이다.

 

홍주식 옴디아 이사는 “애플은 2022년 1~3분기 전체적인 침체 시황에서도 전년 대비 출하량이 증가한 소수의 브랜드 중 하나지만, 시장 침체 분위기에서의 반전은 없었다. 이는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상황과 중국 폭스콘 공장의 생산 차질을 대표적 근거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 14 PRO 및 PRO MAX의 신기술인 Dynamic Island로 초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두 모델의 생산량을 최대치로 늘렸지만 폭스콘 사례로 계획에 차질을 빗었다”라고 덧붙였다.

 

점유율 2위 삼성의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다. 전 분기 평균 출하량과 비교해도 8.8% 적은 수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중국 업체의 하락폭이 더 크기 때문에 지난해 4분기 시장 점유율은 전년과 동일한 19%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중국 기업은 어떨까? 전 세계 출하량 3~5위인 샤오미, 비보, 오포는 모두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다. 샤오미는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기존 4위인 오포그룹과 기존 5위인 비보는 작년 4분기에는 순위가 맞바꼈다.

 

샤오미는 전년 대비 26.5% 감소, 오포그룹은 전년 대비 29.1%, 비보는 전년 대비 25.8%의 출하량 감소 비율을 기록했다.

 

또 다른 중국 기업인 트랜션과 아너는 앞선 세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적인 출하량 감소 비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리얼미는 상황이 달랐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31.5% 감소로 중국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감소폭을 보였다. 보고서는 중국 내수 시장 위축, 인도 정부와 긴장감 고조, 동유럽 시장 혼란 등을 리얼미의 출하량 부진으로 꼽았다.

 

 

제이커 리 옴디아 수석 분석가는 “중국 경기 침체, 팬데믹으로 인한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이 중국 브랜드 출하 부진으로 평가한다. 또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은 중저가를 지향하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수요 감소는 재고 증가로 이어졌고, 중국 기업들은 결국 출하량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해당 현상은 적어도 두 분기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누적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 70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출하량인 13억 4,000만 대보다 9.9% 감소한 수치다.

 

홍주식 옴디아 이사는 “지난해 모든 스마트폰 브랜드는 매 분기 출하량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지속하는 세계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시황,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시장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결과 기업의 마케팅 활동은 자연스럽게 위축됐고, 높은 재고율과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옴디아는 2023년 3분기까지는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며, 시장 회복에는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한다”고 첨언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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