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부산에서 '정책 공유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11일 부산에서 부산광역시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이 참여하는 '정책 공유회'를 개최하고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이하 6차 종합계획)」과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 공유회는 '정부의 지원 하에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로 개최했다. 공유회에 참석한 각 지자체 및 산·학·연 관계자는 정책 공유회에서 발표한 계획의 이행을 위한 방안과 관련 단체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공유회에서 발표한 6차 종합계획은 「과학기술기본법」 제8조에 따른 '지역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6차 종합계획에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의 자생력을 회복하기 위한 5년 간의 정책방향을 담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 수준의 지역 간 격차가 큰 불균형 상황을 해소하겠다는 것이 6차 종합계획의 추진 배경이다.
정부가 마련한 종합계획을 지역이 실행하는 기본 방식에서, 지자체의 주도로 지역의 특성과 역량을 진한다고 지역에 특화한 중장기 과학기술 혁신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했다.
정부는 1조 6,27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지역 연구개발 사업의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해 전략을 설정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분산돼 있던 정부의 지원을 집중화해 잠재력 있는 지역의 대학과 연구기관을 지역의 거점기관으로 육성한다. 지역의 연구 역량이 지역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기업이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새싹기업 구역 확대 등 지역의 유망 기업의 성장 또한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더불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대학의 전공교육 융합과 재구조화 등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다. 정부는 지능형 도시 조성 계획 등 이와 관련한 정주여건 인프라 확충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 혁신 기반의 도약과 성장은 국가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과학기술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과학기술 혁신 정책을 수립 및 추진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함으로써 각 지역에 특화한 성장을 이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