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술로 시장 선도하기 위해 연구와 상용화 노력할 것
로보티즈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크게 확대된 비대면 배송 서비스 수요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되는 정부 공모 사업이다.
실증사업에 선정된 로보티즈는 서울, 경기, 인천 소재 호텔을 대상으로 딜리버리 로봇 구독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한국호텔업협회와 함께 자율주행 AI 로봇 '집개미'의 호텔 서비스 운영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로봇 팔’을 장착한 로보티즈의 집개미는 엘리베이터 버튼 작동, 층간 이동, 객실 문 노크 등을 수행할 수 있어 호텔, 병원, 공공시설에서의 비대면 서비스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로보티즈는 집개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다양한 장소 및 서비스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지난해 8월 서울 명동 헨나 호텔, 올해 2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 선보였으며 본 사업을 통해 국내 호텔 14곳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코로나 이후 기존 제조 환경 위주의 로봇 사용 범위가 호텔, 병원 등 광역 서비스 공간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등 외국산 제품이 국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어 국산 제품의 시장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정부로부터 로보티즈 실내 자율주행로봇 ‘집개미’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국내 기업이 새로운 미래 서비스 시장의 핵심이 될 자율주행로봇 부문을 선도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술 연구와 상용화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