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의 크기가 어떤 이유로 커지면서 빈뇨, 잔뇨감, 단절뇨, 절박뇨, 야간뇨, 등의 배뇨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전립선은 부속생식샘으로 세포의 증식, 사멸 등의 대사 과정이 활발하게 전개되며 정상 크기를 유지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세포 대사 균형이 무너질 경우 세포가 끊임없이 증식해 전립선 비대 증상을 일으키며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일으킨다.
노화 등이 세포 대사를 무너트리는 원인이다. 환자 연령층 대부분이 고령이라는 점에서 노화가 주된 인자로 지목되고 있으며, 가족력, 남성호르몬도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골드만비뇨기과 강남점 류경호 원장은 이러한 증상을 단순 노화로 치부하지 말고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이 질환으로 인해 방광이 완벽하게 비워지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 잔류해 있는 소변에서 세균이 성장, 요로 감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변 찌꺼기로 방광 결석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전립선 혈관이 확장 또는 찢어져 혈뇨가 발생하거나, 압력 증가에 따른 수신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소변이 신장 쪽으로 역류하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임상적 양상을 조기에 파악해 제때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치료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 유로리프트, 홀렙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는데, 홀렙수술의 경우 전립선 비대 조직을 통째로 제거하여 잔여 조직이 없앤다. 레이저가 박리 부위 표면에만 침투하여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