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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발 발작 뇌전증...규칙적 생활과 운동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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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은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비유발 발작을 뜻한다. 24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2회 이상 비유발 발작이 나타난다면 뇌전증일 가능성도 있다고 관련 전문의들은 말한다. 


발작은 전신 또는 신체 일부분의 경련, 감각 이상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대발작의 경우 기절하는 것처럼 쓰러지면서 전신 경직, 호흡 불규칙, 입술과 몸의 청색증 등이 관찰되고 거품을 무는 것처럼 다량의 분비물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한 발작은 여러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출생 직후부터 24개월 사이의 영아라면 분만 전후의 손상, 뇌의 발달 이상, 선천성 기형, 중추신경계 급성 감염 등에 의해 뇌전증 발작이 나타난다고 이들은 말했다. 2~6세 시기에는 특발성, 뇌종양 등에 의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성인의 경우에는 뇌의 외상, 중추신경계의 감염, 뇌종양, 뇌졸중 등이 주요 위험 인자로 꼽힌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뇌전증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고도일병원 신경과 조양제 원장은 “뇌전증에 의한 발작 관련 신체적 위험 요소로 사망, 신체 기능 손상, 교통사고, 뇌손상, 이차 뇌전증 발생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자신감 저하, 대인기피, 스트레스 등의 정신사회적 문제도 부각되는 만큼 환자의 코로나 감염 시에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단하기 위해 과거력, 발작양상, 빈도, 시기, 지속 시간, 환자의 기억 여부 등을 상세히 파악하는 문진을 시행하며, 자세하게 신경학적 진찰을 시행한다. 원인을 알기위해 혈액검사 및 뇌자기공명영상(MRI)검사를 시행하며, 뇌파검사(EEG)를 시행해 질환 여부와 뇌전증병소 위치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뇌전증이 진단되면 발작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발작관련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뇌전증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최소 부작용으로 발작이 완전히 없이 지내는 것을 치료목표로 한다고 했다.


약물치료 시행 후 발작 없는 상태가 2년 간 유지되면 일부 환자에 있어서는 약물 중단을 시도해볼 수 있는데 그 전에 환자 개인 별 재발 위험성, 직업, 운전 유무 등 개인 및 사회적 문제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뇌전증 환자의 코로나19 감염 예후 관리를 위해 규칙적 생활 및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작 횟수를 줄이고 삶의 질을 호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규칙적인 수면도 중요한데 불규칙한 수면 습관 자체가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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