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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리뷰] 국내 ICT 기술의 최전선, 이통사와 가전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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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무료] 자동차와 전자산업을 위한 AI 자율제조혁신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4/24, 코엑스1층 전시장B홀 세미나장)

 

월드IT쇼 2022 4월 20~22일까지 강남 코엑스서 개최

삼성전자, LG전자, KT, SKT 등 358개사 참여해

 

월드IT쇼 2022가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KIECO, SEK, EXPO-COMM 등 다수의 IT 전시회를 통합해 2008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는 월드IT쇼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로, 올해는 7개국의 디지털 기업 358개사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전시회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AI,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ICT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행사를 주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임혜숙 장관은 “월드IT쇼 2022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화된 교육․근무․소비 등 미래상을 보실 수 있는 기회”라며, “대한민국이 디지털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 산업을 주도할 국내 혁신기술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행사에는 ICT 분야의 다양한 기업이 참가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부스를 꾸미고 나온 전자제품계의 강자 삼성전자와 LG전자, 이동통신사 KT와 SK텔레콤 등 4개사에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향했다.

 

삼성전자의 연결된 일상, ‘팀삼성 라이프’와 휴대용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삼성전자는 자사의 다양한 IT 기기 간 연결성을 기반으로 구현한 일상을 플레이그라운드, 오피스, 스터디룸, 홈 등 4개의 테마로 구성한 ‘팀삼성 라이프(Team Samsung Life)’를 제안했다.

 

전시 부스에는 최신 사양의 갤럭시S, 갤럭시Z 폴드/플립, 갤럭시탭, 갤럭시북,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 다양한 IT/가전 제품들이 전시됐다.

 

‘플레이그라운드’는 한적한 밤의 데이트 산책을 컨셉으로 분위기 있게 꾸며진 공간과 그래피티로 가득차 톡톡 튀는 느낌의 공간으로 구성돼, 어둡거나 화려한 공간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선명하게 촬영되는 사진 및 동영상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피스’와 ‘스터디룸’에서는 갤럭시 S22과 갤럭시 북2 프로를 비롯한 다양한 IT, 모바일, 가전 제품들이 연결돼 효율성을 높인 업무/학습 환경이 선보여졌다.

 

‘홈’ 테마공간에서는 비스포크 큐커와 갤럭시 S22를 연동해 자동으로 요리코스를 전송한 뒤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하는 모습과 비스포크 그랑데 AI에 세제가 부족하면 바로 갤럭시 S22로 연동해 주문할 수 있는 환경 등이 연출됐다.

 

프리미엄 거실 공간에서는 IoT 허브가 탑재된 Neo QLED 8K를 통해 에어콘 등의 다양한 가전을 리모컨 하나로 편리하게 제어하는 시연이 주목받았다. 갤럭시 S22와 갤럭시 워치4를 연결한 홈트레이닝에도 관심이 쏟아졌다.

 

삼성전자가 특히 주력한 제품은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었다. 테마 공간 곳곳에서 더 프리스타일이 활용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 프리스타일은 오토 포커스 기능이 적용돼 자동으로 화면의 수평, 초점, 비율 등이 맞춰지는 휴대용 프로젝터 제품으로, 작고 가벼워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스크린을 만들 수 있다. 180도 회전이 가능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각도로 화면을 만들 수 있고, 외장 배터리를 사용하면 전원 플러그 없이도 야외에서 간편하게 쓸 수 있다. 국내외 다양한 OTT를 포함한 스마트 TV 서비스를 삼성 TV와 동일하게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윤태식 상무는 “이번 ‘월드IT쇼 2022’에서는 고객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출한 ‘리얼라이프’ 공간을 마련해 모바일, 가전, TV 등의 고도화된 연결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면서 “홈, 오피스, 스터디룸, 플레이그라운드 등 테마별 공간에서 다양한 제품과 함께 팀삼성만이 전달할 수 있는 가치를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넘사벽' 올레드 스크린 기술, LG전자

 

 

LG전자의 전시관 입구에선 올레드 기술을 상징하는 88형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이와 함께 녹색 위주의 홈가든과 캠핑가든이 꾸며져 LG 스탠바이미, LG 틔운, LG 룸앤TV, LG 엑스붐 360 스피커 등이 전시됐다.

 

전시관 중앙의 IT 존에는 LG를 대표하는 LG 그램, LG 울트라기어 등 IT 기기가 전시됐다.

 

LG 그램과 LG 그램+view를 이용해 사용자의 시선에 따라 마우스 포인터와 작업창이 듀얼 모니터를 넘나드는 미라매트릭스 기능이 선보여졌다. 바로 뒷편에선 벚꽃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LG 그램을 이용해 즉석에서 편집, 영상/포토카드로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선물했다.

 

LG UP가전 체험 존에서는 고객이 가전을 구입할 때는 없던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선보여졌다. 관람객들은 냉장고의 조명 밝기 조절, 세탁기의 펫케어 기능, 에어컨 디스플레이에 날씨 정보 표기, 에어로타워에 다이렉트 청정모드를 추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LG 씽큐 체험 존에서는 에어컨, 워시타워, 광파오븐 등 20여개 제품을 LG 씽큐 앱으로 제어해볼 수 있었고, 모니터, 스피커, 노트북 등 LG 울트라기어 라인업으로 조성된 게이밍 존에서는 게임을 즐기며 차별화된 게이밍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손소독제를 탑재한 LG 클로이 서브봇과 방역작업을 수행하는 LG 클로이 UV-C봇, 순찰주행과 도슨트 기능을 겸비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도 전시됐다.

 

이밖에도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4K 터치스크린과 스피커, 마이크 등을 탑재하고 전자칠판 기능이 있는 LG 원퀵, 병원에서 진단과 임상, 수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의료용 모니터 등 다양한 혁신 IT 제품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긴 놀이동산인가? SKT, 메타버스, UAM으로 주목

 

 

SK텔레콤은 ‘Borderless World, Hyper Experience’를 주제로 AI · 메타버스 · UAM 기술 등 최첨단 IT 기술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부스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4D 메타버스 시뮬레이터가 눈에 띄었다. 관람객은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VR 기기를 착용, 가상으로 UAM(도심항공교통)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SKT는 UAM Team Korea(K-UAM) 원년 멤버로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연계 교통 플랫폼 또한 개발 중이다.

 

 

메타버스 존에서는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HMD(ifland HMD)’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SKT는 기존 스마트폰 기반의 이프랜드를 HMD(머리에 쓰는 형태로 장착하는 VR 디바이스) 버전으로 개발해 몰입도를 높였다.

 

AI 존에서는 ‘사피온(SAPEON)’이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피온 X220은 SKT가 2020년 공개한 비메모리 AI 반도체로, GPU 대비 전력 사용량은 80% 낮고, 연산 속도 1.5배 빠르다고 알려졌다. SKT는 지난 1월 SK스퀘어·SK하이닉스와 함께 SK ICT 연합을 결성하고, 미국법인 SAPEON Inc.을 설립했다. 내년에는 추론 및 실시간 학습이 가능한 사피온 X330을 내놓으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AI 카메라 전시에서는 ‘비전 AI’ 데모 영상이 공개됐다. 비전 AI는 얼굴, 사물, 동작 인식이 모두 가능한 AI 솔루션으로, 보안, 산업안전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다. ‘슈퍼노바 앱’은 AI 분석을 통해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업스케일링 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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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 AI ‘설리번플러스’ 코너 앞에도 관람객들이 붐볐다. 설리번플러스는 AI 시각보조 음성안내 서비스로, 앱을 켜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이미지를 소리로 묘사해 준다. 실제로 설명을 맡은 현장의 관계자가 웃고 있는 남자의 사진을 스마트폰 카메라 앞에 들이대자, 스마트폰에서는 “50대 남자가 행복하게 웃고 있다”는 음성이 흘러나왔다.

 

 

혁신 미래 도시 ‘디지코 시티’ 꿈꾸는 KT

 

 

KT는 ‘대한민국 국민 삶의 디지털혁신, DIGICO KT’를 주제로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이 적용된 디지털혁신(DX) 서비스를 선보였다. DIGICO는 AI, BigData, Cloud를 기반으로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라는 의미가 담긴 KT의 오리지널 브랜드다.

 

부스의 입구에선 가장 먼저 대형 미디어 아트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미디어 아트를 통과해 전시관 내부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을 활용한 KT의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 ‘교통 디지털 트윈’이 보였다. 솔루션은 CCTV만으로 교통상황을 정확히 감지 및 분석하고, 상황별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최적의 신호 체계를 안내해주는 교통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AI컨택센터(AICC)’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AI 통화비서’ 서비스가 선보여졌다. 6㎓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가정에서 보다 쾌적한 통신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GiGA WiFi 홈 6E’와 홈 AP, 안드로이드TV 기반의 셋톱박스, AI 기기를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가정용 단말 ‘S-Box’도 공개됐다. 또한 5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버스,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쾌적한 통신환경을 누릴 수 있는 ‘5G IoT 라우터’도 볼 수 있었다.

 

공기질 빅데이터 플랫폼인 ‘에어맵 코리아’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실내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해주는 서비스도 소개됐다. 장애인들에게 자율주행의 편리를 제공할 수 있는 ‘AIoT 전동 휠체어’와 기업들을 위한 ‘창고물류 DX 솔루션’도 선보여졌다.

 

 

KT는 중소기업과 상생 차원에서 그룹사 및 파트너사와 함께 부스를 꾸몄다. KT DS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KT텔레캅은 지능형 영상보안 기가아이즈(GiGAeyes)를 기반으로 언택트 출입보안 및 라이브TV 기술을, KT서비스북부는 방역 서비스 기술을 선보였다.

 

중소 파트너사 애버커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자간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을, 에프알텍은 5G 28㎓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리미터파(mmWave) 중계기’를 각각 내놨다. 티아이스퀘어는 보디캠을 활용해 실시간 관측과 영상 전송이 가능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 ‘세이프캠(SafeCAM)’을 선보였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KT는 디지털로 국민 여러분의 생활을 혁신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혁신을 앞장서 한국이 IT강국을 뛰어넘어 DX강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층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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