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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이상감각...잠 설치는 하지불안증후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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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야 하는 시간에 원치 않은 움직임으로 수면을 방해하는 질환을 ‘수면 관련 운동장애’라고 한다. 수면 관련 운동장애는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 syndrome, RLS)’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증후군은 자려고 가만히 누워있을 때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시작되어 결국 다리를 움직여야 사라지는 증상이 반복되는 수면장애이다. 이러한 증상은 저녁이나 밤에만 나타나거나 더 심해지며 1주일에 3회 이상 반복되고 3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수면과 일상 기능에 지장을 초래하기 쉽다.


다리 증상은 주로 발목에서 무릎 사이 종아리 부분에서 나타나며 환자는 간지럽거나 저리거나 화끈거리거나 옥죄거나 찌릿하거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다양한 불쾌한 이상감각을 호소한다. 이러한 증상은 다리를 움직이면 풀리지만 일시적일 뿐이어서 자는 동안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움직여줘야 한다. 일부 환자는 이러한 증상이 저녁이나 밤보다는 심하지 않지만 낮 동안에도 불쾌한 다리 감각을 호소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은 추정 유병률은 10~15%일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이지만 처음에는 일반적인 불면증이나 말초 혈액순환장애, 당뇨성 말초신경병증 등으로 오인될 때가 많다. 보통 10대 혹은 20대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인 환자의 40% 정도는 증상이 20세 이전에, 약 20%는 10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된다고 한다.


최근까지 밝혀진 발생의 신경학적 기전은 운동 조절에 관여하는 뇌 영역인 흑질에서의 철분 결핍이 흑질의 도파민 기능을 감소시키고 수면을 방해하는 불수의적 운동 증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뚜렷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원발성으로, 이 경우 가족력이 높아서 환자의 절반 이상이 유전성으로 나타나는데 이럴 경우 더 어릴 때부터 발병하게 된다고 덧붙인다.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은 “다른 질환으로 인한 속발성일 경우는 철분 부족이 흔하며 당뇨병, 신부전, 파킨슨병, 말초신경병과 같은 신체질환이나 알코올중독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여성 환자가 3분의 2를 차지하며 특히 중년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 관련 운동장애 가운데 하나인 ‘주기성 사지운동장애’와도 흔히 함께 나타날 수 있는데 잠을 자는 중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다리를 주기적으로 떨게 되면서 수면을 방해하는 증상이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경우는 ADHD와 서로 동반되는 사례가 있어 진단 시 참고해야 한다. 중증도는 약간 불편한 정도부터 매우 심각한 정도까지 다양하며 증상 강도의 변화나 유병 기간도 일정하지 않다. 다만 증상이 시작되면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 초기부터 관심을 가지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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