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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M&A 언급한 삼성, 다양한 사업 가능성 열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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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DX 부문장이 자사가 추진하는 인수·합병(M&A)에 대해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올해 출시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TV에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공급받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 개막일인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에서 국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대형 M&A 인수 합병 계획과 관련해 "부품과 완제품 모두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놓고 (대상을) 상당히 많이 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 부회장은 전장(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우선적으로 M&A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후속 질문에 "여러 사업 분야에서 M&A를 검토하고 있어 어디서 먼저 성사될지 알 수 없지만, 여러분의 생각보다 저희는 훨씬 빨리 뛰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M&A가 성사될 사업 분야나 시기를 구체적으로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관련 작업이 상당히 무르익어 구체적인 결과 도출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 부회장은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전기차 진출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삼성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자동차 사업을 삼성이 하면 잘할 텐데 왜 안 하느냐는 얘기가 많은데 (2017년)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해 전장 사업을 강화했다"며 "자동차 사업 여부는 더 들여다보고 의사결정이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한 부회장의 자동차 사업 관련 언급이 전장(자동차 부품) 사업에 관한 것으로, 완성차 진출 계획은 전혀 없다고 부연했다. 

 

한 부회장은 당초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던 QD(퀀텀닷)-OLED TV를 선보이지 않은 이유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Q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고 있는데 아직 원하는 수량이 안 나와서 전시회에서 뺐다"며 "수량을 확보하면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QD-OLED TV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공급받을 것이라는 동맹 시나리오와 관련해서는 "기존 TV 패널 부족이 심했을 때부터 LG로부터 패널을 구매하고 있다"며 "OLED 패널 구매는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답했다. 

 

한 부회장은 그러면서도 삼성의 TV 기본 전략은 최상위 '마이크로 LED-LCD 기반 QLED' 투 트랙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TV 라인업은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QD TV 순이 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상위 마이크로 LED TV 생산 지연에 대해 "기업 간 거래를 우선으로 하면서 베트남 공장 한 군데서만 생산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술전수가 늦어지고 공장 운영이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말 완공된 멕시코 공장에 더해 올해 3월 완공할 슬로바키아 공장에서도 마이크로 LED를 본격 생산하고 베트남 공장도 증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앞서 모두발언에서 "단순히 제품뿐 아니라 AI,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핵심 기술과 친환경을 아우르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업에 제한되지 않고 시야를 넓혀 과감하고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가 위기로, 자만에 빠지지 않고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며 "경쟁사들과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프리미엄 시장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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