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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205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 위해 AI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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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서재창 기자 |

 

 

혼다가 2050년까지 자사가 판매하는 차와 관련된 사망 사고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25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사의 자동차 관련 사고 사망자를 2020년 기준으로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에는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2839명이었다. 이제 혼다가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운전 시대를 열 열쇠로 보고 연구개발에 총력을 쏟는 분야는 AI에 기반을 둔 새로운 운전지원 시스템이다.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기술의 하나가 차량에 장착한 센서와 카메라로 파악한 도로와 운전자 상황을 AI가 분석해 앞으로 일어날 사고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것이다. 


한 예로, 뒤쪽에서 가깝게 접근하는 오토바이를 운전자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보이면 운전자 후방의 스피커가 경고음을 울려주고, 운전자 시선이 졸음이나 피로 등으로 풀렸다고 판단되면 운전석 등받이를 진동시켜 깨워주는 방식 등을 상정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운전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평소보다 차의 흔들림이나 서툰 운전 조작이 두드러질 경우에는 핸들 조작을 지원하거나 속도를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혼다가 개발하려는 기술에는 차량 앞으로 무언가 갑자기 튀어나올 가능성까지 예측해 운전자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해당 보행자 등에게 위험을 알리는 것이 포함돼 있다. 혼다는 이런 기능이 운전 능력이 떨어진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고령 운전자의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쓰 게이지(大津啓司) 혼다기술연구소 사장은 "(혼다 자동차와 관련된 사고) 사망자 '제로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삼아 경영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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