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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메모리칩의 세계 최대 수요 시장

  • 등록 2018.10.04 11: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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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메모리칩은 반도체 부속품 중 주요 구성 성분으로 반도체 제품 구성 점유율이 20%에 달한다. 2017년 이래 전세계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메모리칩의 가격 상승은 2018년 전 세계 메모리칩 시장규모가 기록을 경신한 853억 달러를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가격과 수요의 동시 상승에 따른 추진력으로 전 세계 메모리칩 시장규모는 2020년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집적회로 제품 중 중국에서 가장 시장규모가 큰 분야는 메모리칩(30%), 전용 집적회로(28%), 아날로그 집적회로(17%) 순으로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전자제품의 제조기지로서 메모리 장치 제품 시장의 가장 큰 수요 시장이다. 그 외에도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5G 산업 등의 발전과 새로운 유망산업의 끊임없는 출현에 따라 중국 메모리칩 수요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究院)의 ‘2017-2022년 중국 메모리칩 시장수요 및 투자계획 분석 보고’에 따르면, 2016년 중국 메모리칩 시장규모는 2802억 위안(약 406억 달러)이며, 메모리칩 수요의 90%는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다. 


‘2017년 중국 집적회로 산업 현황분석’에 따르면, 컴퓨터 시스템 중 MPU, 범용 전자 시스템의 FPGA/EPLD 및 DSP, 메모리 장치의 D램(DRAM)과 낸드 플래시(NAND FLASH) 등 핵심 부품의 중국 국산 메모리칩 점유율은 모두 0%이며 NOR FLASH와 이미지 프로세서(Image Processor)의 점유율은 10%이다. 


2017년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폰, 폭발적으로 성장한 각종 사물인터넷 스마트 단말기, 차량 탑재용 단말기 등이 메모리칩 수요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스마트 자동차 및 자율주행차 등의 발전으로 고속, 대용량,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수량 증가 추세는 다소 완화됐으나, 각각 스마트폰의 메모리 용량은 점점 더 커져 메모리칩 수요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 


▲ 표 1. 중국 핵심 집적회로의 중국산 메모리칩 점유율


메모리칩 주요 경쟁기업


낸드 플래시와 D램 등이 대표적인 메모리칩은 설계 투자가 크고 연구개발 주기가 긴 기술 및 자본집약 제품이기 때문에 대부분 글로벌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다. 그 중 D램의 모든 산업은 이미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Micron)의 3대 기업에 의해 독점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3개 기업의 D램 시장 점유율은 95.3%에 달했다. 


반면, D램 시장과 달리 낸드 플래시 시장은 비교적 분산된 편이다. 주요 제조기업으로는 삼성, 웨스턴디지털(WD), 도시바(Toshina), 마이크론, SK하이닉스, 인텔(Intel) 등이 있다.


▲ 삼성전자 2세대 10나노급 모바일 D램


▲ 표 2. 중국 시장 유통 10대 메모리칩 브랜드


수입동향 및 필요 인증


HS코드 8542.32 통계 조회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중국에서 메모리칩 등 다양한 집적회로 수입금액은 약 88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8% 증가했다. 그 중 한국에서의 수입액은 4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51.3% 증가하며 한국에 메모리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모리칩(HS코드 8542.32)의 대한 수입 규모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 4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51.3% 증가한 것에 이어 2018년 1분기에도 1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4% 증가했다. 2018년 세관 세칙에 따르면 수입 메모리칩은 중국의 인증을 받을 필요는 없으며, 정상적인 수입통관신고를 거쳐야만 수입할 수 있다. 


▲ 표 3. 메모리칩(HS코드 8542.32) 최근 3년간 수입동향 (단위: 백만 달러, %)


▲ 표 4. 주요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백만 달러)


시사점


2016년 하반기부터 메모리칩의 가격은 지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선전시 플래시메모리 시장정보회사(深?市?存市???公司)의 타이웨이(邰?) 총경리에 따르면 2년 동안 플래시 메모리 수요가 몰려 공급에 차질을 빚었으며, 이로 인해 앞으로도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년 중국은 한국으로부터 463억 달러의 메모리칩을 수입해 중국 전체 수입액의 52.3%를 차지했다. 앞으로도 중국은 메모리 수요 증가에 비해 생산능력에 한계가 있어, 한국은 여전히 중국 메모리칩 시장의 가장 큰 공급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기술유한공사(??技?有限公司)의 관계자는 “2017년 화웨이 1개사가 수입한 반도체 칩만 해도 140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32.1%가 증가했다”며 “메모리칩은 스마트폰의 핵심부품으로 전세계 산업체인의 협력이 필요한 분야이고, 화웨이는 향후에도 해외 공급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외에도 안면인식, 자율주행 등 인공지능의 빠른 발전으로 앞으로도 메모리칩의 수요는 확대될 전망이며, 새로운 성장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news.kotra.or.kr)

작성자 : 김우정 중국 광저우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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