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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기술, 차량 도입 가속화

  • 등록 2018.08.06 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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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100만개 음성인식 어휘 확장, 운전자와 자동차 간 원활한 소통 기대



음성인식 시장동향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음성인식 시장규모는 약 1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4년까지 약 700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음성인식 시장이 2017년 11억 달러 규모에서 2024년 7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되는 전망의 배경에는 구글의 어시스턴트(Assistnat)와 아마존의 알렉사(Alexa)와 같은 음성비서(Personal Assistant)의 눈부신 성장에 있다. 


최근 음성인식기술은 인공 지능과 IT 기기가 결합해 빠르게 발전해왔으며, 음성인식 시장은 아마존과 구글로 양분된다.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아마존 62%, 구글 25%, 기타 13%인 것으로 집계되며, 기타 업체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이 추격자로 나서고 있다.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알렉사’는 2018년 1월 기준 교통상황, 알람설정, 날씨예보, 주식 정보 등 연동 기능에서 2만 5000건을 기록하며, AI 비서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구글의 ‘어시스턴트’는 삼성전자, 필립스, VIZIO, 도시바, 소니, JBL, LG전자 등 다양한 제3자가 참여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동이 가능한 기계의 폭이 넓다. 최근 구글 어시스턴트는 첫 명령어로 다음 명령어를 유추해 수행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예로, “좋은 아침이야”라고 첫 명령어를 말하면 자동적으로 조명을 키고, 아침 교통상황을 말해주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의 주사용 기능은 크게 6가지로 ①게임 ②개인정보 해킹 조회 ③헬스케어(스마트밴트 핏비트 연동) ④음식주문 ⑤공유차량 호출 ⑥검색(요리 레시피) 으로 나타난다.    

 

스마트카를 향한 자동차산업의 변화 


워드오토(Wards Auto)가 2018년 2분기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사용되는 자동차 시스템 중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가 40.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인포테인먼트 및 음성인식(Infotainment/voice recognition) 32.5%, 진단(Diagnostics) 17.6%, V2I·V2V(Vehicle to infrastructure/vehicle to vehicle communication) 9.2% 순으로 인공지능이 사용된다. 음성인식, 인공지능의 자동차 시장 참여는 2017년 CES(세계 가전 박람회,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본격 소개됐다. 음성인식 기술은 기존 스마트 홈 AI 비서 시장의 강자인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요 OEM와 업계와 손잡고 자동차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존 자동차의 경우 내비게이션, 음악, 전화 통화, 에어컨 등 터치로 기능 실행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터치 시 전방 주시 태만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제어를 단순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워드오토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음성인식이 도입될 경우 약 1000만 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워드오토에 따르면 자동차에 인공지능과 음성인식이 도입될 경우 약 1000만 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인식기술의 최종 과제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해 자동차에 탑재되는 음성비서는 기존의 사용자와 음성비서 간의 호환 단계 최소화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NTT Da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0년대 약 20개의 단어를 인식했으나, 활발한 기술 개발로 2000년대 약 5만~7만 대로 증가하며 현재는 100만 개의 단어를 인식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현재까지 단어 인식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음성인식 어휘사전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다면, 사용자의 음성 명령에 따라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서 사용자 음성의 의미를 즉시 유추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선제공하는 기술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존의 음성인식의 경우 STT(Speech-to-Text)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STT 방식이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변환된 텍스트를 분석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앞으로 기술 고도화로 STM(Speec-to-Meaning)에 도달할 경우 사용자 음성의 의미를 즉시 분석해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게 될 것이다. 또한 운전자 개개인의 발음, 목소리, 말하기 속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음성인식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의 자동차 산업 도입  


자동차 제조사 GM은 IBM의 AI 비서인 왓슨을 적용한 ‘온스타-고(OnStar Go)’를 도입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온스타-고가 탑재된 차량을 선보인 GM은 기존의 단순 전화 걸기, 길 안내 기능에서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추가했다. 


▲ IBM의 AI 비서인 왓슨을 적용한 GM의 ‘온스타–고(OnStar Go)’


포드(Ford)는 아마존과 협업해 업계 최초로 알렉사를 탑재한 자동차 제조사다. 알렉사를 적용함으로써 기존 가정에서 사용돼 왔던 알렉사 홈과 같은 방식으로 운전대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후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또 포드는 도요타와 운전자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차량 내 애플리케이션, 음성인식 등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스마트디바이스링크(SmartDeviceLink) 컨소시엄을 결성했으며 마즈다, PSA 그룹, 일렉트로비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는 기존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과의 협력 대신 독자기술 개발 노선을 택해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개발했다. ‘헤이 메르세데스(Hey Mercedea)’로 제어가 가능한 이 기능은 2018년 신형 A- Class에 탑재될 전망이다.  


▲ 메르세데스 벤츠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 ‘헤이 메르세데스(Hey Mercedea)’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Limited)는 작년 콘셉트카인 퓨쳐타입(Future-Type)을 발표했다. 자율주행, 커넥티드 기술을 도입한 콘셉트카로 세계 최초 음성인식 인공지능 운전대인 세이어(Sayer)가 큰 주목을 받았다.  


▲ 재규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운전대 ‘세이어(Sayer)


시사점 


AI 비서는 기존의 스마트 홈시장에서 벗어나 최근 자율주행차, 커넥티트카 등 스마트 자동차 개발이 활발한 자동차 산업으로 향하고 있다. 자동차와 IT 산업 간의 기술 교류와 업계 간 협업을 통해서 이뤄지는 만큼 적극적인 지원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따라서 완성차 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 자동차에 탑재되는 IT와 소프트웨어 개발 투자 확대로 상승한 원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합리적인 가격과 기술력,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을 경우 신규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이 GM, FCA와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자연어 처리 향상, 해석의 정밀도를 높이는 음성인식 신기술 보유 기업의 적극적인 접촉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오토쇼, SAE 등 자동차 전문 전시회에서도 AI 음성인식을 탑재한 차량 및 기술, 부품 출품이 두드러진 만큼 주요 국내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news.kotra.or.kr)

작성자 : 김지윤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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