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지식산업센터가 진화하고 있다. 입주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와 실속을 더한 세제혜택 등을 앞세워 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업체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생산 등이 주를 이뤘던 단순한 공장 형태에서 정보 및 통신산업 등 첨단산업의 입주가 증가하면서 지난 2010년 명칭을 아파트형 공장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다양한 기업의 들어오면서 설계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도시형 제조업과 지식기반 산업, 정보통신 산업 등 대규모 기업체부터 규모가 작은 1인 기업 및 벤처기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섹션오피스 개념이 도입됐다.
이와 함께 딱딱하기만 했던 분위기의 업무시설에서 벗어나 업무에 최적화된 동선을 확보하고 편의시설과 휴게공간까지 제공하는 등 특화 설계를 통해 업무효율을 극대화시켰다. 최근 분양된 지식산업센터의 외관은 공장이라기보다는 오피스나 주상복합 건물에 가깝다.
여기에 임대료와 관리비는 저렴하고 제조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양성을 위한 다양한 세제혜택까지 제공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들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면 용도에 따른 분양가 70~80%의 저금리 융자, 취득세 50%, 재산세 37.5%가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서 “과밀억제권 서울·수도권 제조업 영위 2년 이상의 공장 및 본사 모두 이전하는 업체의 경우 법인세, 소득세가 4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의 세제 혜택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한강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에 구축되는 최근 분양에 나선 김포G타워도 그 중 하나다. 김포G타워는 지하 3층~지상 7층, 1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 160호실, 근린생활시설 32호실, 창고 9호실, 주차는 214대 등으로 구성됐다.
업체 관계자는 “자연채광을 이용한 지하썬큰광장 설계를 도입하고 입주 후 발코니 확장(전용공간 외 약 17%~19.5%)이 가능해 조망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면서 “단지 내 친환경 고효율 시스템을 적용하고 풍부한 녹지를 활용해 휴식공간도 넉넉히 조성했으며, 입주자를 위한 확장형 주차장, 강진에 대비한 내진·내풍 설계는 물론 독특한 외관부터 조경, 디자인, 로비 등에도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3㎡당 500만원대의 분양가격과 금융혜택도 경쟁력이며, 서울 서부지역과의 접근성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11월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여의도, 마곡,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연결이 빠르고 제1, 2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자유로 진입이 수월하며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등과의 접근성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단지 인근에는 입주시기가 비슷한 KB전산센터 바로 전면에 들어서는 것을 비롯해 국민연금관리공단, KT&G, 한국농어촌공사, 김포경찰서, 신세계 전산센터, 한국전력공사 등 관공서와 기업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