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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Safety업계 전략-③ 한국지멘스 강두훈 차장 인터뷰] “지멘스 세이프티는 ‘통합안전’…SW 세이프티 기능으로 선택폭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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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지멘스의 세이프티는 추가 장비 없이 통합안전을 구현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만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세이프티 기능이 있어 유저의 선택 폭을 넓혔다.” 지멘스 강두훈 차장은 단순히 통합안전을 구현하는 업체는 많으나 하드웨어 없이도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컨트롤할 수 있는 세이프티는 지멘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작고 집약된 베이직 컨트롤러인 S7-1200 CPU, 중급의 분산형인 ET200SP F-CPU, 하이엔드용인 S7-1500F-CPU 등이 있다. 이 모든 제품은 스마트 팩토리에 최적화될 수 있는 TIA 포탈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한국 세이프티 시장에서 지멘스가 경쟁사들보다 고객 친화적임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한다. 세이프티 시장의 주요 이슈와 지멘스 전략을 강두훈 차장에게 들었다.


▲ INTERVIEW_ 지멘스 강두훈 차장


Q. 세이프티에 대한 국내 인식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보는가.

A. 세이프티는 공장자동화에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사항이다. ‘세이프티 퍼스트’라는 말처럼 시대가 바뀌고 산업이 바뀌더라도 달라져서는 안 될 가치라고 본다. 세이프티는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는 공정을 멈추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 가보면 세이프티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일례로, 외국에서 들여온 수입 장비에 세이프티 기능이 장착되어 있어도 한국 유저들은 세이프티를 꺼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공공연한 일이 되고 있다, 또한, 법제화된 선에서 가이드라인만 준수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안전보다 생산성을 고려해 사고의 원인이 되는 불안전한 상황임에도 쉽게 라인을 멈추지 못한다. 사고가 나서야 비로소 안전을 생각하는 것 같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본다.


Q. 세이프티 관련 지멘스의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은 어떠한가.

A. 지멘스의 세이프티는 한 마디로 ‘통합안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통합안전은 일반 장비에서 세이프티 기능을 동시에 컨트롤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타사의 경우도 그런 기능이 있지만, 추가 장비 없이 통합안전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은 지멘스가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도 매우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제품 라인업을 보면, 세이프티가 통합된 다양한 컨트롤러를 비롯한 세이프티 릴레이, AS-i, 세이프티 기능이 탑재된 드라이브, 세이프티 기능이 포함된 모바일 패널 등을 공급하고 있다.

 

Q. 지멘스 세이프티는 어떤 점이 특별한가.

A. 타사와 차별화된 것 중의 하나로 소프트웨어 세이프티 컨트롤러가 있다. 지멘스는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세이프티 제품인 CPU 1507S-F와, SINUMERIK 모션 컨트롤에 적용된 WinAC RTX F를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만 가지고도 컨트롤할 수 있는 세이프티 기능이 있다. 이 때문에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는 더욱 넓어졌으며,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도 유리하다. 타사에서도 통합안전이라는 세이프티 제품이 있을 수 있지만, 지멘스처럼 소프트웨어 세이프티 컨트롤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업계에서는 드물게 지멘스의 세이프티는 무선으로도 구현되는데, 지멘스의 SIMATIC 모바일 패널은 무선 HMI 패널에 설치된 비상정지 기능을 통해 무선으로 세이프티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Q.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세이프티도 진화하고 있을 줄 안다. 지멘스 경우 어떤 점이 그런가.

A. PLC를 기반으로 하는 지멘스 세이프티의 경우, 인더스트리4.0에서 자동화 장비가 추구하는 디지털화 기반의 장점을 모두 사용할 수다. 


특히, 진화된 내용을 보면 소프트웨어에 대한 세이프티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오픈 컨트롤러가 출시되어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등을 이용하여 C++과 같은 외부의 다양한 프로그램 컴파일 블록을 가져와서 TIA 포탈에서 변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 또 이미 짜 놓은 프로그램 내용을 PLC로 넘어올 때 일일이 변환해서 다시 코딩하던 것을 지금은 그대로 불러와서 앉히면 되도록 발전했다. 지멘스는 또,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하나의 서버를 두어 여러 명이 서버에 접속해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반 CPU는 그런 기능들이 완성되어 있고 세이프티는 지금 준비되어 가는 단계로, 올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Q. 주력 제품을 소개하면.

A.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베이직 컨트롤러인 S7-1200F-CPU는 다루기 쉬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기계 조작도 쉽게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저가형 모델이기 때문에, 국내 저가형 제품들과 견주어도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한다. 중급 분산형 ET200SP F-CPU는 S7-1200F 베이직 컨트롤러를 적용하기에는 시스템 성능이나 애플리케이션이 복잡하고, S7-1500F보다는 규모가 작은 경우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개별 모듈형으로 설치가 필요한 경우에 적합하고, 분산형 구조를 갖는 기계에 적용하면 편리하다. 하이엔드용 컨트롤러인 S7-1500F-CPU는 고성능 및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플랜트 또는 설비의 포괄적인 컨트롤과 HMI나 드라이브 등의 다른 장치와 혼합된 복잡한 구조에 적합하다. 


또한, 완성형 제품 자동화에 적합하고 대량제품 생산 시 개별 공정의 자동화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 모든 제품은 스마트 팩토리에 최적화될 수 있는 TIA 포탈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별한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진단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Q. 세이프티 무료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A. 지멘스는 SIL3 내지는 PL e까지 적용 가능한 세이프티 등급에 대한 높은 관심과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고객 및 관련자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정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매 분기마다 자체 교육을 무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2016년 11월에 처음 교육 과정을 개설하여 지멘스 내부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교육해오던 것을 비 지멘스 고객으로부터의 문의가 많아지면서 지멘스 고객이 아닌 사람도 펑셔널 세이프티 무료 교육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인원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 내용은 SIL 교육의 경우 기본적으로 리스크 어세스먼트라고 하는 위험성 평가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고, 어떻게 PLC를 구성하는지, SIL 등급은 어떻게 만족하는지, 그리고 SIL 등급은 뭔지 등에 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Q. 앞으로 남은 과제와 계획은.

A. 한국 세이프티 시장에는 강자로 분류되는 몇몇 기업들이 있는데, 그런 기업들과 맞서서 지멘스가 보다 고객 친화적인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음을 강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통합안전을 기반으로 하는 Fail-safe 컨트롤러를 적용하여, 인더스트리4.0 시대 고객이 원하는 최적화된 제품과 사양을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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