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제주도 수출 1위 품목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그 답은 '메모리 반도체'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2016년 상반기 6개월동안 203억 원의 수출실적으로 제주도 전체 수출의 33%를 차지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338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제주도 전체 수출액의 43.4%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7월 한 달 동안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93억 원으로, 올해 상반기 월평균 수출실적 56억 원 대비 1.64배가 증가했다. 이는 제주도 전체 수출액의 61.1%를 차지한 수치이다.
메모리 반도체가 제주도 수출 1위 품목이 된 데에는 '(주)제주반도체'의 몫이 크다. 제주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최근 반도체 슈퍼 호황과 자사의 연구개발 노력이 맞물리면서 앞으로도 수출이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지난 2005년 서울에서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12년동안 제주 토착기업으로 거듭났다. 현재 제주 수출 1등 기업일뿐만 아니라 제주대 공과대학에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 제주반도체트랙'을 운영하고 매년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제주대에 지원하는 등 제주 현지에서의 연구 개발과 인력 채용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