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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NI 이동규 지사장, 기술 혁신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독창적인 테스트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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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NI는 지난 3월 오토메이션월드에서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 솔루션을 소개했고, 지난 4월에는 ‘NI 오토모티브데이’를 개최하며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NI가 제공하는 테스트 솔루션은 무엇인지 선보였다. 최근에는 차세대 LabVIEW를 발표하며 NI의 첨단 신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NI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기술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인지 이동규 지사장에게 한국NI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Q.지난 해에 한국NI 법인이 설립 이래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취임하자마자 이뤄낸 쾌거인데, 최고 실적으로 이끈 전략은 무엇이었나?

A. 한국NI는 본사의 전략, 비전, 미션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NI는 혁신을 이끄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선택하며 발전해왔다. 우선적으로, NI가 이끈 혁신의 역사와 전략에 대해서 소개하고 싶다. 처음 NI의 혁신은 GPIB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방식에 주목한 것이다. 계측기 드라이버에 프로그래밍 언어가 필요하게 되면서 소프트웨어 세계에도 혁신의 기회가 왔다. NI는 이와 같은 드라이버를 제작하고 지원하는 전략을 취했고, 이러한 전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현재 NI가 ‘Instrument Driver Network’에서 지원하는 드라이버가 10,000개를 넘을 정도로 발전했다.


또한, NI는 순서도나 그림 등과 같이 인간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컴파일된 코드로 변환한 그래픽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인 랩뷰(LabVIEW) 소프트웨어를 1986년에 선보였다. 그 당시 해결 방법 자체는 데이터의 수집, 분석, 디스플레이로 상당히 단순했다. 하지만 NI의 진정한 과제는 이를 더욱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툴로 구현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일이었다. 


LabVIEW는 고객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며 발전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 NI는 NI WEEK 2017에서 LabVIEW NXG1.0 버전을 출시했다. LabVIEW NXG 1.0은 혁신적인 측정 자동화 방식을 도입해 사용자가 툴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실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끔 만들어 준다. 


NI의 이러한 접근 방식을 “소프트웨어가 곧 계측기이다”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많은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NI 제품을 사용해 귀중한 시간을 절약하고 빠르게 결과를 도출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한국에서의 실적으로도 연결된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다. 


NI에서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독창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에 대해서도 남다른 전략을 가지고 있다. 고객이 요구하는 특정 작업에 맞춰 생산성 높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설계하는 데 가장 적합한 주체 주체는 바로 고객 자신이며, 그 어떤 테스트/측정 벤더도 고객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성하지는 못한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고성능 박스형 계측기의 프런트패널에도 사용하지 않는 버튼이나 메뉴 구조가 많다. NI의 하드웨어 제품들은 I/O 커넥터를 활용해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중요한 점은 NI의 전략이 효율적일 뿐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RF 분석기, RF 생성기, 병렬 및 직렬 디지털 인터페이스, 고성능 신호 처리를 2슬롯 PXI 모듈로 결합한 벡터 신호 트랜시버(VST)를 예로 들어보자. VST는 업계 최고의 대역폭(1 GHz)과 놀라운RF 성능, 그리고 뛰어난MIMO 어플리케이션 확장성을 자랑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소프트웨어에 있다. 


NI는 최대한 많은 기술적 문제를 FPGA로 이관했고, 무어의 법칙과 Xilinx를 활용해 뛰어난 연산 처리 기능을 구현했다. 이밖에도 고객이 LabVIEW로 FPGA를 직접 맞춤 설정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제공했다. VST와 LabVIEW는 5G 셀룰러 기술 개발, 자동차 레이더 및 주행자 지원 알고리즘 개발, 사물 인터넷(IoT) 디바이스의 비용 절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이 기존 계측기로는 불가능했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Q. ‌작년 NI Day에서 밝혔던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가?

A. NIDays는 한국NI가 매년 개최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글로벌 컨퍼런스이다. NIDays의 목표는 고객들이 각자의 산업에서 겪고있는 까다로운 엔지니어링 문제를 서로 공유하고 관련 파트너와의 정보를 습득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다. NIDays 2016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800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연구원이 참석해 NI의 제품과 최신 기술을 확인하고 인사이트를 획득했다. 특히 작년 NIDays 2016은 NI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생산성, 혁신, 발견을 가속화한 NI의 40년”을 주제로 진행됐다. 


NI의 대표 솔루션인 소프트웨어, 데이터수집, 제어/모니터링, 테스트 자동화,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5개의 트랙에서 26개의 기술 세션과 40여 개의 기술 데모가 전시됐고, 참석한 고객들은 직접 실습 세미나에 참여하여 NI의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회도 마련되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특히 NI가 주목하고 있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5G를 비롯한 최신 기술 트렌드도 함께 공유하며 고객이 겪고 있는 챌린지들을 NI와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NI는 빠르게 급변해 요구되는 복잡한 테스트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에코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Q. ‌차세대 랩뷰는 기존 랩뷰에서 어떤 점들이 업그레이드 됐나? 차세대 랩뷰에 대한 설명을 듣고싶다.

A. 랩뷰는 그래픽 기반의 시스템 디자인 소프트웨어로써 복잡하고 까다로운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LabVIEW  NXG 1.0은 혁신적인 측정 자동화 방식을 도입해 사용자가 툴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실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측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반복 분석하는 새로운 비프로그래밍 작업 흐름을 통해 벤치탑 측정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주고 필수적인 코드를 배후에서 지원해 자동화 작업을 단순화한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는 50줄의 텍스트 기반 코드에 해당하는 코드 섹션을 통째로 드래그 앤 드롭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숙련된 랩뷰 사용자들이 요청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새롭게 개발된 편집기능을 도입하면서 랩뷰의 개방성을 더욱 확장해 보다 다양한 언어를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편된 편집기는 벡터 그래픽과 확대/축소 기능을 바탕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 객체의 세부적인 조작을 간소화 함으로써 프로그래밍 생산성을 높여준다.


30년 이상의 소프트웨어 투자를 바탕으로 한 차세대 랩뷰의 첫 버전은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엔지니어링 역량을 크게 향상시키도록 구성됐으며, 추후에도 지속적인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많은 기능을 담을 예정이다. 랩뷰는 단순한 데이터 수집 애플리케이션부터 복잡한 테스트 시스템 및 스마트 머신 구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의 능률을 향상시키고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Q. ‌올해 NI 오토모티브 데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오토모티브 분야는 다른 측정 업체들도 관심을 많이 보이는 분야인데, NI에서는 이 분야에 대해 어떤 전략을 갖고 있나?

A. 3년 전, NIDays 행사에 NI CompactRIO를 탑재한 카이스트 Eurecar팀의 자율주행차량이 전시됐을 무렵에, 업계에서 자율주행차량은 먼 미래라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의 차량은 Electrification(전자화), Electrification(전기차)를 넘어 Connected vehicle이 됐고 업계에서는 크게 두가지 요청사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업계의 첫 번째 요구사항은 Self- Driving Level 4 (High Automation), Level 5(Full Automation)을 위한 센서 퓨전 기술 개발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표적으로 CAMERA, ULTRASONIC, LIDAR, SHORT RANGE RADAR, LONG RANGE RADAR 등의 핵심 센서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갖고 인식율을 높이는 과제에 많이 집중됐다. 다양한 패턴의 환경을 제공해 이에 따른 상황 대처능력에 대한 알고리즘 개발을 해야한다.


이러한 업계의 요구를 바탕으로 구성된 NI의 솔루션을 이용한 사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우디는 NI의 백터시그널트렌시버인VST(Vector Signal Transiver)를 사용해 77GHz mmWave 주파수대역의 Radar 시스템을 평가하고 있다. 아우디는 이를 통해 다양한 시나리오 패턴들을 모사해 10년 정도 걸리는 실차 주행테스트 결과를 몇 주만에 수행했다. 


또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선두주자인 하만(HARMAN)은 Bluetooth, WiFi, GPS, Cellular에 대한 테스트 사항을 NI Wireless Test System을 이용해 개발 시간을 단축했다. 그 밖에도 유럽지역에서 사고발생시 요구되는 긴급서비스를 위해 무선통신으로 안전과 관계된 여러 정보들을 제공하는 시스템인 eCall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데에도 NI솔루션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통해서 스마트키나 랜트카의 비용지불 솔루션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NI에서 인수합병한 마이크로프로스(Micropross)의 테스트 솔루션을 통해 개발 및 양산평가도 진행되고 있다. 


NI사는 이와 같이 차량내에서 적용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짧은 개발시간내에 효율적이고 신뢰성있는 차량 및 부품을 출시하는 데 기여한다.


두 번째 요구사항은 새로운 부품의 테스트 비용과 시간을 어떻게 줄이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차량 내부에 전자장치가 증가하면서 제어기의 수가 약 200개까지 늘어나게 됐는데, 이러한 제어기를 신뢰성 있게 양산하고 평가하는 데 비용과 시간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NI의 제품을 사용한 현대케피코에서는 올해 세계 엔지니어를 대상으로한 NIWEEK 2017 세션에서는 Common Platform Tester라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현대케피코는 Hardware verification, Embedded Software verification, Integrated system verification의 항목에 있어서 빠르게 변화하는 다양한 요구사항을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NI의 솔루션을 사용해 범용테스트 플랫폼을 구현해냈다. 


CP-server로부터 받은 테스트 항목을 테스트 어플리케이션SW로 자동 구현하며, NI사의 재구성가능한 HW 플랫폼으로 모델에 맞게 현장에서 구성함으로써 테스트 비용과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현재 Common Platform Tester를 활용한 ECU 테스트에서 Sensor test(2017), Actuator test(2018)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현대케피코는 NI HW를 양산평가의 플랫폼으로 지정해 앞으로 발생하게 될 다양한 제어기의 신호 및 물리적채널에 대한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게 됐다.

 

Q. ‌NI의 직원들은 대부분 엔지니어로 출발해서 마케팅, 세일즈 등의 파트에 투입되고, 지사장님 또한 동일한 과정을 겪으셨다고 들었다. 이러한 과정을 갖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NI는 반도체, 5G, 무선통신, 국방, 자동차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산업을 커버하면서 동시에 마케팅, 세일즈, 시스템 엔지니어등의 부서로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다.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개인의 성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적합한 때에 적합한 장소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I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Application engineer, AE)들은 수년동안 각 산업과 제품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원하는 포지션과 산업으로 지원하게 된다. NI는 미래를 위한 비전을 갖추고 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Q. ‌앞으로의 NI의 비전은 무엇인가?

A. NI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인 제임스 트루차드(James Truchard) 회장은 “현재의 까다로운 엔지니어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을 주도하려면 모든 엔지니어, 과학자, 벤더가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처럼 미래사회의 핵심은 모든 엔지니어, 과학자, 밴더가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최근 사람들은 세상에서 눈을 돌리기만 하면 어디에서나 미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는 말을 종종 한다. 최첨단 공장에는 ‘사이버 물리적 시스템’이라 부르는 체제가 갖춰져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중심적 연산 기술과 전기기계식 시스템, 그리고 작업자들이 공조해 안전, 효율,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IoT 디바이스의 보급에 발맞춰, 과거의 수집, 분석 및 디스플레이라는 개념에 감지, 연산, 연결이 추가됐다. 무선 기술은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앞으로는 누구나RF 기술을 익히는 시대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수십억 개의 센서 노드로부터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무궁무진하게 생겨날 것이다.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해결해야 하는 문제의 규모가 광범위 해지더라도 엔지니어들이 사용하는 툴의 편의성은 높아져야 한다고 NI는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NI는 실례로 5G 알고리즘 프로토타입 도출에 필요한 단일 소프트웨어인 LabVIEW Communication System Design Suite를 단일 플로우에서 여러 연산 모델을 처리하는 접근 방식을 취한다. 이러한 툴은 높은 생산성을 구현함으로써 엔지니어들에게 혁신을 주고 있다. 


혼자서는 어떠한 혁신도 달성할 수 없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최고의 플랫폼들은 에코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NI는 소프트웨어 중심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1,000여 개의 기업과 30만 명의 LabVIEW 사용자로 이루어진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앞으로도 NI는 지난 40년 동안 업계에서의 기술의 변화를 기반으로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모든 엔지니어, 과학자, 벤더들과 함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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