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산업동향

배너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17] 대보마그네틱 이상익 부사장 "축적된 빅데이터로 일본 공략"

  • 등록 2017.04.04 13:31:37
URL복사

자석 관련 소재 응용 사업부터 최근 첨단 자석과 2차전지 배터리 사업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를 펼쳐나가고 있는 업체이다. 현재 대보는 국내 대기업부터 해외의 주요 업체까지 다수 업체들에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오랜 기간 기술 축적으로 안정적인 기술력을 공급하는 대보가 이번 배터리 재팬에서 어떤 기술을 소개하는지 들어보자.



Q. 배터리 재팬에서 선보인 기술은 무엇인지요?

기존의 ‘탈철기’라는 자력 선별 장비는 무조건 자력이 강하면 됐어요.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자석의 금속성 때문에 그 소재에 맞는 자력을 쓰는 게 좋습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을 고르는 것처럼, 그 소재에 맞는 자력이 있고 그 자력에 맞는 메커니즘이 있어요. 그 메커니즘에 맞게 접목을 시키는 게 포인트고요. 이번 전시에서 소재에 맞춰 세팅하여 선별하는 장비를 소개하고 있어요.


Q. 기존과 다르게 맞춤 자력 선별이 필요해진 이유는요?

사업 초창기에는 소재를 확인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석을 공급했어요. 판매를 하면서 업체들 사이의 편차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 편차를 조정해주고 나니 품질이 확 바뀌더라고요. 이 사례를 통해서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무조건 센 자석이 좋은 게 아니구나’를 깨달았죠. 그때부터 고객과의 소통에 집중했어요. 


고객을 더 많이 만나고 소통하면서 소재에 대한 포인트를 잡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Q. 대보가 갖는 기술적 강점은 무엇인가요?

탈철기를 공급하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과 중국, 미국, 일본을 들 수 있는데요. 중국은 기술력이 부족하고 일본은 고객맞춤형으로 핸들링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리고 미국도 2차전지 소재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기술력은 있을지 몰라도 시장에 대한 경험이 부족합니다. 그럼 실질적으로 남은 게 한국인데, 많은 업체 중 저희는 여러 회사와 거래를 해봤고 대량 생산도 해봤기 때문에 중국처럼 가격 경쟁력을 내세울 수 있어요. 고객에 맞는 백데이터를 받아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고요.


Q.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조언이 있다면요?

첫 번째는 꾸준해야 해요. 일본 시장은 한 번 고객과의 꾸준함이 없어져버리면 흩어질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기술적인 면에서 일본 업체에 지면 안 돼요. 기술적인 부분에서 논리적 비약이 생기면 일본 업체는 바로 거기서부터 문제를 제시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을 절대 놓치면 안 됩니다. 서비스적인 것도 모든 것을 고객에게 맞춰야 해요.


Q. 앞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일본은 꾸준히 두드릴 계획이에요. 최근에는 일본이 제조자가 아닌 투자자로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려고 해요. 오랫동안 쌓아온 빅데이터를 통해서 ‘이윤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을 쌓자’라는 전략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가현 기자(eled@hellot.net)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