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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삼킨 폭스콘, 세계 TV패널 공급망 뒤흔든다

  • 등록 2016.12.21 13: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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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폭스콘 자회사인 샤프가 자체 TV 생산 목표 확대를 이유로 2017년 삼성전자에 LCD TV용 패널 공급을 중단하기로ㅏ면서 공급망을 둘러싼 업체 간 관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대안을 찾으려는 TV 제조사들의 행보도 본격화됐다.


대만 매체인 디지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들을 인용해 샤프와 폭스콘의 행보로 인해 LCD TV 공급망에 연쇄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소니도 영향권에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에 샤프로부터 물량을 받을 수 없는 만큼, 관계사인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한 LCD TV 패널 조달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도를 올해보다 줄일 계획이었지만 샤프의 입장 변화로 전략을 수정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 샤프로부터 40인치, 60인치, 70인치 위주로 450만대의 LCD 패널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전체 TV 패널 조달 물량의 8%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공급망 전략 변화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소니에 공급하는 물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는 물량이 줄 것으로 보임에 따라 LG디스플레이와 대만 업체인 AU 옵트로닉스(AUO)를 통한 조달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디지타임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샤프는 내년 글로벌 LCD TV 출하량 목표를 당초 600만대에서 1천만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45인치, 50인치, 60인치, 70인치 모델을 앞세워 중국 및 아시아 태평양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샤프는 삼성전자 외에  중국 회사인 하이센스에 제공하는 LCD TV 패널 물량도 줄일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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