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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연구 '마중물' 역할…공공기관이 앞장선다"

  • 등록 2016.10.31 17: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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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9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를 개최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2016.3.31/뉴스1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 기술혁신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 공공기관 R&D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10% 이상 늘린다. 분야별로는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인 빅데이터 분야에 공공기관 R&D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도 공공기관에 대한 연구개발투자권고(안)'을 마련, 31일 제24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발표했다.

 

공공기관 연구개발투자권고는 공공기관의 기술역량 강화를 통한 공공서비스 질 제고 및 민간 R&D투자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기본법에 근거해 1993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우선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기업부설연구소가 있는 30개 공공기관에 2017년 총 1조3153억원 연구개발투자를 권고하기로 했다. 2016년보다 11.7%(1373억원) 증액됐다. 또 이들 30개 기관의 2017년도 순매출액 46조7806억원의 2.81%에 해당되는 규모다.

 

특히 이번 권고안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방안을 담고 있다. 빅데이터는 기술력과 지식의 축적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속화되는 특성이 있어 신속한 구축전략 수립 및 추진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특히 30개 공공기관은 에너지, 교통, 안전 등 산업적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빅데이터 분야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성공사례 부족, 생태계 미흡 및 시장협소 등을 개선하는데 '마중물 '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30개 대상기관 중 17개 기관은 빅데이터와 관련해 총 691억원 규모의 중장기투자계획을 이미 마련했고 22개 기관은 2019년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빅데이터의 실질적 활용사례를 공유해 공공기관의 자율적인 투자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진 기자 (2bric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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