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배너

[상생하는 소통 전략 3] 업의 가치창출하기...생각의 틀을 바꾸면 의미가 변한다

  • 등록 2016.10.21 17:17:14
URL복사
[무료 웨비나] 빠르고 직관적인 강력한 아날로그 시뮬레이션 'MPLAB® Mindi™ 아날로그 시뮬레이터' 왜 주목받고 있을까요?? (5/23)

ⓒGetty images Bank


[헬로티]

L 조장이 근무하는 회사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OEM, ODM으로 생산하는 위탁생산 전문 제조업체이다. L 조장이 하는 일은 인력용역업체에서 파견된 생산 인력을 관리하며 소프트 캡슐 제형 라인에서 마무리 작업인 단순 포장 업무를 관리 감독하는 일이다. 


솔직히 학창시절에 L 조장은 공부가 끔직하게도 싫었고 대학 진학에도 마음이 전혀 없었다. 그렇다고 특별한 분야의 기술에 흥미를 가지고 배우기도 싫었고 부모님과 주위의 기대에 맞추어 그냥 그렇게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다.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못해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인 L 조장이 시골 소도시에서 취직할 수 있는 직장은 많지 않았고 지금의 직장에서 하는 일도 마지못해서 하는 일이다. L 조장은 퇴근 하면 직장이나 집에서 아내나 자식들에게 직장이나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는다. 친척이나 오래 전 고향을 떠난 친구나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 때에 자기가 하는 이야기를 나누는 때가 되면 정말 싫다.


올해 초부터 L 조장이 근무하는 회사에서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 란 조직문화 구축 운동이 시작되었고 외부에서 코치를 초빙하여 전 사원이 함께 교육을 받게 되었고 현장의 조 반장 중에서 비교적 젊은 축에 속하는 L 조장도 자의 반 타의 반 추천으로 코칭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코칭 과정 중 어느 날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한 과정을 진행하며 ‘벽돌공 이야기’에 대해서 코치로부터 듣게 되었다.


“어느 날 아침 어떤 사람이 출근길에 새벽부터 시끄러운 소리가 나며 바쁘게 돌아가는 집 근처의 건설 현장을 지나가고 있었다. 무슨 건물을 짓고 있는지 궁금한 그 사람은 그 중 한 벽돌공에게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 벽돌공은 퉁명스럽게 자기는 보다시피 지금 벽을 쌓고 있다고 대답했다. 어떤 건물이 될지 궁금했던 그 사람은 그 옆의 벽돌공에게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똑같이 물었다. 그 벽돌공은 활짝 웃으며 자기는 멋진 병원을 짓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아직도 궁금증이 가시지 않은 그 사람은 똑같은 질문을 그 그 옆의 또 다른 벽돌공에게도 해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받은 벽돌공은 아주 자랑스러운 얼굴로 자기는 지금 사람을 살리는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L 조장은 자신이 매일 하고 있는 일이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자기 보다 덜 배우고 나이 많은 아주머니들과 함께 단순히 주어진 박스를 채우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이제는 그보다는 훨씬 더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보기로 했다. 


지난 추석 명절에 자기 회사에서 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을 큰아버님과 큰고모께 드릴 때 그 분들 얼굴에 떠오르던 기대와 감사의 표정이 생각났다. 옆에 계신 아버님께서 하셨던 자식 자랑도 떠 올랐다. 자기가 함께 만든 제품이 소비자들의 손에 전달되면 누군가의 건강과 행복을 되찾아 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생겼다. 한걸음 더 나아가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만족이 있을 때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행복한 직장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코칭 Tip

Paradigm Shift 또는 Reframing 이라는 말은 ‘생각의 틀을 바꾸면 의미가 변한다’ 는 뜻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의미가 바뀌면 반응과 행동이 변하게 된다. 마음 먹기에 따라서 자기가 하는 일 즉 직업을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Job), 나도 좋고 남에게도 좋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Vocation), 내가 존재하는 이유 즉 천직(Mission)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도 중요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책임에서 어떻게 되고 싶은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 내가 하는 일이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가져올 긍정적인 측면과 영향력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2)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의미와 목적을 확인하는 질문을 해본다. ‘이것의 다른 의미는 무엇인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3) 모든 것엔 긍정적 측면이 있음을 깨닫고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사고 한다.


우성식 _ 인코칭R&D센터 전문코치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