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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철 한국분체기계 대표 “친환경 플랜트 분야 진출로 대도약 발판 마련”

  • 등록 2016.08.03 00: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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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30년 이상 분체기계 개발에 매진해 온 한국분체기계는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적절한 마케팅 등을 통해 선진국에 제품을 역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제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거듭나고 있다. 본지에서는 한국분체기계의 안태철 대표에게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 성공 요인과, 향후 분체기계 분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Q. ‌한국분체기계는 어떤 회사인가요.

저희 회사는 1982년 설립 이래 정밀화학, 석유화학, 의약품, 화장품, 식품, 금속, 비료, 기타 신소재 분야에 적용되는 고입도 분체 생산에 관한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 기본 설계에서 상세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턴키 베이스로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제품을 납품해 왔습니다. 올 6월에는 청주의 LG테크윈, 경산의 포스코건설, 청주의 삼진제약 등에, 그리고 지난달에는 부산의 영인케미칼, 세진트레이딩, 대전의 한국원자력연료, 제주의 대신테크 등에 제품을 납품했지요.


또, 파일럿 테스트 및 커머셜 플랜트 시운전 중에도 현장 경험이 풍부한 화학자들을 파견해 기술을 지도하고 있으며 기술 고문과 저명한 교수, 분체 관련 분야에 십수 년간 종사한 엔지니어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업무를 지원하는 캐드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등도 보유하고 있지요. 그리고 긴급 A/S 시스템, 품질 보증 시스템 등도 갖춰 고객 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분체기계는 30년 이상 쌓인 연구개발 노하우와 끊임없는 품질 관리를 통해 일본, 미국, 유럽 등 선진 국가에 제품을 역수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중동 지역,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저희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Q. ‌주력 제품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주력 제품이라고 하면 국내 개발에 성공해서 특허를 획득한 ‘에어 제트 밀 시스템(Air Jet Mill System)’과 ‘마이크로 제트 밀 시스템(Micro Jet Mill System)’, 에어 클래시파이어 밀 및 터보 밀 플랜트(Air Classifier Mill & Turbo Mill Plant)’ 등을 들 수 있겠지요.


마이크로 에어 제트 밀은 초미분을 분쇄할 목적으로 개발된 수평형 제트 밀입니다. 이 설비의 경우 에어헤더에 있는 고압의 압축 공기가 분쇄 노즐을 통해 배출되며, 이공압의 압력으로 수평형 체임버에서 초미분쇄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분쇄 체임버로 분출된 제트 기류는 체임버 안에서 고속 선회 기류를 생성하고, 이때 분쇄 원료는 제트 노즐에 의해 진공 상태가 되는 원리로 체임버 안에 투입되지요. 내부 구조가 간단해 쉽게 분해해서 청소할 수 있습니다.


터보 밀의 경우, 회전부가 원료 분산 날개와 원주에 다수의 칼날이 장착된 복수의 로터 및 칸막이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고, 케이싱은 안쪽에 많은 요철 라이너가 취부되어 있어 수평에서 45도 각도로 개폐됩니다. 이 제품은 스크린이 내장되어 있지 않으며 구조가 간단해 고장이 적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요. 


이들 외에 ACM Pulverizer도 평이 좋은 제품 중 하나인데요. 이 제품은 분쇄와 분급을 동시에 시행하므로 별도의 분급 장치가 필요 없고, 광범위한 분쇄 제품을 초미분으로 분쇄할 수 있습니다. 저발열, 저소음이고 적은 동력으로 많은 양의 분쇄가 가능하며 운전 제어도 용이할 뿐 아니라 분쇄기 구조가 콤팩트해 공간을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Q. ‌국내외 시장의 영업 전략은.

지금까지 식품류, 한약재, 사료, 화장품, 염료, 안료 등과 같은 분야의 단위 기계나, 소규모 시스템을 구성하는 설비 위주로 영업하면서 한국이라는 좁은 시장에서 상위권의 마켓 셰어를 가진 중견 분쇄기 제작 업체로 성장해 왔습니다. 취급 품목의 경우, 친환경 업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바이오매스, 하수슬러지, 광물, 미네랄, 석탄재 재활용, 플라스틱 및 타이어 재활용 등의 분야로 확장하고 있지요.


한국분체기계는 취급 기종, 직원 수, 매출액, 연구개발비, 해외 수출 규모 등의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고 단순 분쇄에서 입도 컨트롤, 표면개질, 표면코팅 및 건조, 이송, 혼합, 선별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감압원리를 이용해 기계 한  대에서 건조와 분쇄를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기류식 건조 & 미분쇄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축산분뇨, 임목폐기물, 폐각 등 습기가 포함된 원료까지 분쇄할 수 있게 되어 친환경 분쇄기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가고 있지요.


그리고 해외 영업망 확충을 위해 해외용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카탈로그를 재정비하는 등 마케팅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해외영업팀을 신설해 코트라(KOTRA) 망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각 나라 주요 검색사이트나 엔진에 등록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분체기계 분야의 중단기 시장을 간략하게 전망해 주신다면.

국내 분쇄기계 제작 업체의 기술력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 기계를 대체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제약, 에너지, 이차전지, 광물 등의 신소재 개발 및 응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현재, 분쇄 기술의 중요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향후 분쇄기 시장도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용도에 맞는 입상컨트롤이나 제품 질에 적합한 입도분포, 혼합 기술을 이용한 입도컨트롤 등 보다 전문화된 분쇄 기술이 나오고, 친환경 관련 산업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사업 분야가 나타나면서 분쇄기 분야는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Q. ‌향후 마스터플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최근 전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쪽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영업 및 설계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따라 바이오에너지 원료, 하수슬러지, 폐기물 재활용 등의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분체기계는 분쇄기 분야 선도 업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고 테스트실을 저렴한 비용으로 개방해 산업계와 학계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꾸준히 쌓아 갈 예정입니다. 


김희성 기자 (npn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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