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UPS 시장은 전산시스템을 주축으로 하는 IT업체와 SI업체 벤쳐기업의 활성화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예성엔지니어링 장갑동 대표는 “예성엔지니어링은 제품을 특수한 용도에 맞게 소량 다품종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Q. 예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소개해 주시지요.
저희는 UPS, AVR, 정류기, 주파수 변환기 등 전력전자 분야로 기초가 되는 전력 장비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지난 1994년에 창립한 예성엔지니어링은 고객감동과 최고제품을 신조로 향후 100년대계 장수기업을 이룰 수 있는 안정된 성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방 EMI 쉘터 전원설비 제조기술을 시작으로 방송환경설비와 전산전원설비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UPS 제조업 최초로 전기공사업면허를 취득해 UPS 설치 전기공사 및 환경설비공사 전문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ISO인증, KS인증, 고효율인증, 기술혁신기업, 경영혁신기업 등 제조업으로서 체계적 기술체계 또한 확보했고요. 산업자원부 장관상, 중소기업청 청장상, 한국전력 감사패, 한국전기공사협회장 표창패, 전기안전공사 감사패 등을 수상한바 있습니다.
Q. 예성엔지니어링의 주력 제품은.
예성엔지니어링은 UPS 업체의 과당경쟁을 뚫기위해서 6년 전부터 정류기업체를 인수하고 차별하된 고속스위칭 정류기 개발과 UPS 업체와의 최신 UPS 공동개발에 치중해 왔습니다.
UPS 제품 중 YES UPS LCD300 시리즈는 LCD 액정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장비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으며 최첨단 소자인 IGBT를 사용해 파형의 안정성을 극대화시킨 UPS 제품입니다.
또한 Static bypass switch 내장으로 기기에 이상이 있거나 과부하가 걸렸을 때 시스템 보호에 강하여 중대형 전산 장비실 및 IDC 센터 방송국 통합관제 센터 등에 적합한 장비입니다.
정류기는 무접점, 무단연속이므로 접점불량이나 접속불량에 의한 장애를 받지 않습니다.
또 정전압, 정전류 방식으로 채택해 설정하면 자동제어가 되며 그 자동정도는 ±1%이내인 것이 특징입니다. 새로 개발된 고속스위칭 정류기는 한국전력 및 교환기업체에 판매되고 있으며 외국과 특수주문 UPS 및 소형 ESS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 UPS 시장의 현황과 향후 동향은 어떤가요.
최근 산업화의 발달과 정밀장비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UPS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UPS의 발전은 Power Transistor, FET, IGBT(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등의 고속 스위칭이 가능한 반도체전력 소자의 개발과 같이 진보되어 왔다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는 단순 UPS 기능에서 NETWORK UPS 로서 전산장비의 전원모니터링에서 전산실내 방범 방화 모니터링해 담당자에게 연락해주는 기능까지 그범위는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상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하여 병렬용 UPS 즉 UPS의 고장에 대비하여 UPS를 여러대 사용하여 부하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영향을 주지않게 하기위한 UPS의 사용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Q. 국내 UPS 시장에 대해서 알려 주십시오.
국내 민수시장의 어려움으로 관급시장에 주력하면서 업체 간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오픈된 관급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인증관리비용이 높아지고 있는 현황입니다.
신뢰성 높은 다국적 기업 수입에 의존하며 소용량 수입에 그쳤던 대만, 중국의 UPS가 중대형 UPS까지 잠식하면서 국내 제조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UPS시장은 IT시장의 활성화로 고속 성장을 했지만 향후 경기침체와 신규 사업 부진의 직접적 영향으로 시설투자 감소로 인해 신규교체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봅니다. 세계시장의 계속적 기술개발과 중국의 저가 대량 생산체계는 국내기업의 큰 우려가 되고 있어요. 따라서 생산량증가 보다는 독자적 틈새시장을 개척하여 UPS 업체 간 과열을 피해야 할 것입니다.
Q. 말씀하신 것처럼 UPS 시장에서 해외 업체 제품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한 국내 시장의 해결책은 무엇인지요.
해외 UPS 업계가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발전하는 동안 국내기술은 기술발전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기업 간 가격 경쟁에만 치중해 업체 간의 상호 협력체제에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국내 UPS 업체들은 경영의 어려움을 탈피하기 위해서 기업 간 협조를 도모하며 컨소시엄을 형성해 공동구매나 공동 개발투자에 눈을 돌려야합니다. 중복투자의 국가적 낭비를 막을 수 있어야 밀려오는 세계시장의 UPS 제품들의 경쟁에 대처할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이에 국내 UPS 공급업체는 제품의 질적 향상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며 소비자 또한 국산제품 이용에 노력하여 이 나라의 산업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생산 증가보다는 독자적인 틈새시장을 개척해 UPS 업체 간의 과열을 피해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연주 기자(eltr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