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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로봇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CEO, "한국은 매우 중요한 로봇 사용 국가…한국사무소 설립 등 지원 강화"

  • 등록 2015.12.04 17: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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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매우 중요한 로봇 사용 국가로, 고객들이 더욱 쉽게 유니버설 로봇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자금과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유니버설 로봇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CEO는 공장자동화 관련 깊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 협업 로봇 사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한국사무소 설립을 통해 기술 지원과 영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로봇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0월27일 방한한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CEO를 만나 산업용 로봇 이슈와 사업 비전을 들어봤다.


INTERVIEW_ 유니버설 로봇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CEO


Q. 산업용 협업 로봇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데, 협업 로봇이 되기 위한 조건은


A. 협업 로봇은 우선 간단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야 한다. 그리고 다양한 제조 환경 속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배치가 가능해야 한다. 또한, 편리한 설치가 가능해야 하는데, 설치가 용이하다보니 고객들의 비용 절감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다. 유연성도 매우 중요하다. 협업 로봇은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고 이동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소규모 매출로 운용되는 제조회사나 작은 생산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게 사람과 협업할 수 있어야 한다.


Q. 유니버설 로봇이 협업 로봇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나


A. 협업 로봇에 대한 아이디어는 2003년 당시 유니버설 로봇 설립자들에 의해서 창출됐다. 그때만 해도 협업 로봇은 존재하지 않았고, 로봇이 하는 일은 거대한 팔레트를 옮기는 게 고작이었다. 설립자들은 중소기업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연한 로봇을 개발하고자 2005년 유니버설 로봇을 설립하고 첫 3년 동안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2009년 UR5, 2012년 UR10, 2015년에는 UR3를 출시했다. 과거 로봇시장은 크고 값비싸며 작동하기 힘든 로봇이 주를 이뤘는데, 유니버설 로봇은 초경량, 저소음 로봇 암으로 이 3가지 문제점을 해결했다.


▲ 유니버설 로봇 ‘UR3’를 시연해 보이고 있는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CEO


Q. 유니버설 로봇 제품의 특징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A. 유니버설 로봇의 로봇암은 모듈식으로 설계되어 수작업으로 조립되고, 6축 조인트를 가져 움직일 수 있는 방향과 각도가 다양하므로 여러 제품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내장 소프트웨어는 로봇이 무언가에 부딪히면 자동으로 멈추게 하는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위험한 작업장 사고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터치스크린 태블릿을 이용하거나 수동으로 원하는 위치까지 로봇 암을 옮긴 후 작동할 수 있게 빠르고 간편한 프로그래밍 프로세스 구현이 가능하다.


Q. 유니버설 로봇이 지난 6월에 출시한 UR3는 어떤 신기술이 적용됐나


A. 3년 개발 끝에 완성된 UR3는 3kg의 하중을 지지하고 무게 11kg에 불과한 초경량 로봇으로 테이블 위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탁상용 로봇’이다. UR3는 로봇 업계를 선도하는 유니버설 로봇의 쉬운 프로그래밍 기술과 무한 회전 및 개선된 힘 제어 능력이 결합되어 개발됐다. 작은 힘에도 모든 움직임이 멈추도록 설정 가능하고 작업 중 외부의 힘을 감지하여 장애물을 만나면 충격 강도를 제한할 수 있어 안전하다. 또한, 손목 관절은 360° 회전하고 마지막 관절은 무한 회전이 가능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Q. 안전한 협업 로봇을 위해 어떤 기술이 적용됐나


A. 유니버설 로봇은 안전한 협업 로봇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안전 이슈들을 계속 고려하고 있다. 사용하는 부품이라든지 그립, 또는 내부에서 사용되고 있는 도구들에 대한 안전을 체크하게 된다. 유니버설 로봇의 제품 경우는 안전 체크를 위해 센서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다른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얼마만큼 물리력이 가해지고 있는가를 로봇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두 가지 다른 지점에서 물리력이 얼마 이상 됐을 때는 작동이 중단하게 되고, 또한 사람이나 사물에 충돌했을 때도 로봇은 작동을 멈춘다.


▲ 어린아이도 만질 수 있을 만큼 안전한 협업 로봇 ‘UR3’


Q. 제품 개발 로드맵을 그려 달라


A. 지금까지 해왔듯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해나갈 계획이다. 유니버설 로봇이 가고자 하는 로봇의 방향성은 유연한 초경량 협업 로봇이다. 이를 위한 두 가지 로드맵을 준비 중이다. 첫째는 3년 단기간으로, 기존 제품의 향상과 관련된 기술 개발을 하는 것이다. 둘째는 7년 장기간 로드맵으로, 완전한 신기술 개발이라고 말할 수 있다.


Q. 비전 세미콘에서 올해 안에 대전에 서비스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화된 내용이 있는지
 

A. 유니버설 로봇에서는 고객들이 더욱 쉽게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내년 한국사무소를 설립하여, 유니버설 로봇 직원들이 한국에서 여러 가지 기술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비전 세미콘이 유니버설 로봇의 한국 총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막대한 자금과 자원을 투자해서 한국 내에서의 유니버설 로봇 성공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Q. 어느 규모까지 한국 로봇시장이 성장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A. 협업 로봇에 관한 한국시장은 매우 긍정적이다. 왜냐하면, 한국에는 다양한 산업군이 있고, 공장 내에서 생산자동화 관련된 깊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협업 로봇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지역이 한국이라고 본다. 현재 한국 성장률을 보면 전 세계 주요 시장과 비슷한 수준 유지하고 있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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