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산업동향

배너

[제1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산업을 넘어 생활 속으로…신재생에너지 산업 재도약 확인

  • 등록 2015.05.28 10:21:52
URL복사

지난 4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제1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Green Energy Expo 2015)는 5억2천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리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산업을 넘어 생활 속으로 침투한 신재생에너지의 재도약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와 코트라, 엑스코, 한국에너지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세계 26개국에서 257개사가 참가, 국내외 2만5천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태양광 산업 재도약 위한 준비

태양광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해 태양광 분야 참가 기업의 규모가 다소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는 참관객들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한화, 현대중공업, LG전자 등 태양광 분야 담당 임원들도 행사장을 찾아 업계 동향 파악과 정보 교류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태양광 장비 분야와 인터버 분야가 강세를 보였고, 특히 해외 기업의 참가가 두드러진 태양광 분야는 15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SCHMID, 세계 3위의 인버터 기업인 KACO New Energy, 스위스의 Multi Contact, 중국의 JA Solar 등이 지속 참가해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투자금 200조원을 가지고 있는 베이징 티엔룬 뉴 에너지 투자도 풍력 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산업에서 생활 속으로…스타트업 GEE Market 성황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보급을 위해 스타트업(Start-up)  업체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Start up GEE(Green Energy Expo) Market이 처음으로 운영되어 일반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베란다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고, 휴대폰 충전을 태양광 케이스로 하는 등 생활 속으로 들어온 신재생에너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놀라 디자인의 다이어리 클립형 태양광 충전기, 스톰에너지의 태양광 휴대폰 충전 케이스를 포함해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는 태양광 제품을 선보인 마이크로발전소가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내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는 솔라파크 코리아는 해외 바이어를 위한 전북 완주 공장 산업시찰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2015년 미국 언론사 블룸버그(Bloomberg)가 선정한 전 세계 상위 2%에 해당하는 1군(Tier 1) 모듈 제조사로 손꼽힌다. 엑스코 전시장에서 왕복 6시간이나 걸림에도 불구하고 바이어 20여 명이 참가해 100% 자동화 태양광 모듈 첨단 제조라인을 둘러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LS 산전은 해양 전용 고효율 내염 모듈을 비롯한 자사 태양광 분야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양 전용 내염 성능이 획기적으로 강화됐고 효율이 높아 동일 출력 대비 모듈 크기가 줄어 설치비도 절감할 수 있는, 1석3조의 장점을 지닌 제품이다. 독일 기업인 쉬미드(Schmid)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Multi Bus Bar Connector라는 장비를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특별관으로 준비된 e-mobility 분야에는 국내 자동차 3사의 전기자동차 SM3 ZE, 쏘울EV, 레이EV, 스파크EV가 모두 선보이면서 정부 지원금을 포함한 전기차 보급 홍보에 열을 올렸으며, 그린모빌리티, T&S모터스에서 출품한 전기자전거도 현장 시승을 겸한 홍보를 통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성황리에 열린 수출상담회와 컨퍼런스

kotra, 경북테크노파크, EXCO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독일의 에너콘, 대만의 진텍 등 빅바이어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국에서 51개사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해 총 228건 5억2천만달러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충북 청주의 다스테크은 불가리아 지니트 그룹(Sienit Group)과, 경북 영천의 에비수산업과 중국 차이나 빌딩 테크니크 그룹(CBTGC)과 각각 1억달러 이상의 큰 상담이 이루어졌고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인도의 타타 그룹은 상담을 위한 국내 참가 업체들의 상담 대기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내 유일한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총 9개 분야 30개 세션에 국내외 약 100여 명(해외 12명) 연사들의 강연이 진행되어 전시회와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이루어냈다. 


엑스코 박종만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다소 주춤했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회복을 알리는 신호를 보였고 말뿐만인 재도약이 아닌 정말로 눈앞에 다가왔음을 피부로 느꼈으며, 그린에너지엑스포가 태양광, 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의 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내년 행사는 기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배터리 분야에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추가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기존 산업과 융합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실용화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혜숙 기자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