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힘쓸 것”
생산성·품질 향상 통해 원가 절감해야
“현재 SMT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통해 원가 절감을 이뤄야 한다” BST KOREA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한 R&D에 힘써 자체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BST KOREA 정인환 대표이사를 만나 SMT 업계 트렌드와 칩마운트 장비의 노즐 세척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표면실장기술 독자들에게 BST KOREA를 소개해 주십시오.
BST KOREA는 SMT 노즐 세척기, 주변기기 및 검사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기술형 벤처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해 R&D에 힘써 자체 브랜드 제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SMT 업계의 전체적인 시장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PC에 들어가는 부품에 초점을 맞춰 성장하던 SMT 업계가 최근 들어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인해 스마트폰용 기판 생산에 집중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따라 PCB 부품이 소형·박형화되어 중속 칩마운트 장비에서 고속 칩마운트 장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속 칩마운트 장비에 대한 요구 성능이 매우 높아져서 칩마운트 장비 제조업체들은 신규 모델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BST KOREA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으십니까?
BST KOREA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한 R&D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고속 칩마운트 장비에 들어가는 노즐이 매우 소형화되어서 노즐 홀이 Ø1 미만일 정도로 극히 정밀해졌습니다. 미세해진 홀로 인해 기존 중속 칩마운트 장비에 들어가던 노즐에 비해 막힘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에 세척용 솔이나 초음파 세척기로는 세척이 힘들고 세척 품질 또한 좋지 않아서 노즐의 유지보수에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속 칩마운트를 사용할 때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던 노즐 세척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노즐 세척기 KC700의 마케팅에 힘쓰고 있습니다. 
KC 700 노즐 세척기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BST KOREA의 KC700은 SMT 노즐 세척기로써 한번에 24개의 노즐을 장착할 수 있고 자동세척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성능의 제품은 국내외를 통틀어 12개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노즐 홀 내부 및 노즐을 흡착하는 팁 부위까지 세척할 수 있으며 세척 후 건조까지 가능합니다. 세척제로는 증류수뿐만 아니라 솔더 크림용 세척제는 모두 사용 가능하며 본사가 특허받은 버블 세척 기술을 사용해 세척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현재 디스펜서 노즐클리너를 개발 중이며 하반기 시판할 계획입니다.
현재 SMT 업계시장 경기가 좋지 않은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현재 SMT 제조 시장은 경기가 좋지 않고 포화 상태에 이르러 결국 ‘박리다매’ 식의 판매로 갈 것 같습니다.
따라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통해 원가 절감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부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내부 불량률 감축, 작업효율 향상, 기계 가동률 향상 등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BST KOREA의 2014년 목표는 무엇인가요?
현재 취약한 Name Value 및 영업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외 SMT 업계에 당사 제품을 어필해 SMT 분야 주변기기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특히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 SMT 제조 밀집 지역을 타겟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임재덕 기자(smted@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