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대표 채명수)가 멀티모달 AI 모델의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GPU 메모리 사용량을 낮추는 연구 논문을 세계적인 AI 학술대회 'NeurIPS 2026' 메인트랙에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채택 논문은 'Modality-Aware Expert Pruning for MoE-Based Multimodal Large Language Models'다. 텍스트와 이미지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 AI에 맞춰 '전문가 프루닝' 기술을 고도화한 연구로, 전문가 혼합(MoE·Mixture of Experts) 모델의 일부 전문가 모듈을 제거할 때 언어와 이미지 이해 능력을 함께 고려해 성능과 구동 효율을 균형 있게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능 평가에서는 약 310억 파라미터의 멀티모달 모델에서 전문가 모듈을 25% 제거했을 때 원본 성능의 98%를, 50% 제거했을 때는 91%를 유지했다. GPU 메모리 사용량은 58GB에서 31GB로 약 47% 줄어 40GB 메모리를 갖춘 GPU 한 장으로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을 확보했다. 이는 고사양 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소프트웨어 최적화만으로 기업이 보유한 AI 인프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MoE는 여러 전문가 모듈 가운데 입력에 필요한 일부를 선택해 연산하는 AI 모델 구조다. 연산에 참여하는 전문가가 일부여도 전체 전문가를 저장할 메모리가 필요해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구동 부담이 높아진다. 전문가 프루닝은 중요도가 낮은 전문가를 제거해 이 부담을 줄이는 기술이다. 다만 기존 언어모델용 방식을 멀티모달 모델에 그대로 적용하면 이미지 이해에 필요한 전문가까지 제거될 수 있다. 실제 연구에서도 차트 이해 등 이미지 정보가 중요한 과제에서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확인됐다.
노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텍스트와 이미지에 대한 전문가의 중요도를 각각 평가했다. 텍스트 기준 중요도는 유지할 전문가를, 이미지 기준 중요도는 제거할 전문가를 선정하는 데 활용해 두 능력을 균형 있게 보존하도록 했다. 또 모델의 각 층에서 같은 수의 전문가를 제거하는 대신 전체 비교를 통해 중요한 층에 필요한 전문가가 유지되도록 설계했다. 추가 학습 없이 한 차례의 압축 과정으로 경량화를 완료할 수 있어,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이 공개될 때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노타는 이번 기술을 자사의 AI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에 반영해 멀티모달·MoE 모델 지원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신 AI 모델이 텍스트 중심에서 이미지·영상·음성을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만큼, 넷츠프레소가 지원하는 모델과 고객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올해에만 ICLR, EMNLP, ICML, NeurIPS에서 잇따라 연구 성과를 인정받으며 AI 최적화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AI 모델이 텍스트 중심의 LLM에서 멀티모달 AI로 발전하면서 모델 규모와 GPU 메모리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모델 성능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AI 인프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