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로봇·지자체·학계,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 내 대형 통합 거점 유치 약정해
실험실 창업 스타트업의 산·학 재투자 결실...시화·반월 산단 연계 부품 수급망 조성 기대
에이로봇·경기경제자유구역청·안산시·한양대학교 등이 손잡고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입주를 위한 투자 협정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ASV 지정 이후 성사된 첫 대규모 기업 유치 사례로 분석된다. 에이로봇의 연구개발(R&D)·제조 통합 시설을 건립해 차세대 로봇 양산 기지를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에이로봇은 지난 2018년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창업보육센터에서 출발했다. 현재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가 교내 로봇공학 연구실 ‘히어로즈랩(HERoEHS Lab)’을 기반으로 공동 창업했다. 그렇게 탄생한 실험실 창업(Lab Spin-off) 업체다.
이후 에이로봇은 구동부(Actuator)와 제어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용 휴머노이드 '앨리스(ALICE)'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 앨리스 시리즈는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내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책임자(CEO)의 키노트 오프닝 영상에 등장하면서 주목받았다.
이어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된 ‘제29회 세계로보컵대회(Robot World Cup Initiative 2026)’에서 최고 맞춤형 휴머노이드 상(Best Custom Humanoid Award)을 받으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사측은 향후 신규 사옥을 중심축 삼아 인근 시화·반월 산업단지 소재 원부자재 협력사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부품 조달부터 완성품 공급까지 이어지는 지역 선순환 공급망을 다지겠다는 전략을 공론화했다.
이 같은 사업 가속화 로드맵과 관련해 엄윤설 에이로봇 CEO는 “신규 기술 통합 시설 구축을 통해 R&D·생산 역량을 한곳에 집적하고 도약의 기반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연이어 “기술 내실을 지속 다져 국내 대표 휴머노이드 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부연 강조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