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9월 30일 KOSPI는 중동산 원유 공급 회복과 미 금리인상 우려 완화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 경계감이 겹치며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확대돼 전일 대비 32.77포인트(-0.48%) 하락한 6,838.04에 마감했다. 3일 연속 하락이다.
반면 KOSDAQ은 바이오 및 이차전지 등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6.11포인트(+0.72%) 오른 855.91로 4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53.8원으로 0.2원 하락(원화 강세)해 2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으며, WTI 유가는 전일 대비 0.48% 오른 배럴당 89.81달러를 기록했다.
종목 분석

가온전선 — AI 데이터센터의 전력공급·냉각 솔루션 업체로 변신 중
AI 데이터센터 서버 랙의 전력 밀도가 폭발적으로 높아지면서 전력 배분과 냉각 솔루션 공급 업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가온전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가온전선은 LS전선 계열의 중저압 배전케이블 전문업체로, 자회사 LSCUS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주목할 제품은 부스덕트(Busduct)다. 부스덕트란 변압기에서 배전반까지 대용량 전류를 전송하는 모듈형 배전 설비로, AI 랙당 전력이 40kW를 넘는 고밀도 환경에서 기존 케이블 트레이 방식보다 방열·공간 효율이 뛰어나 채택이 급증하고 있다. LSCUS는 2025년 11월 이후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및 AI업체들과 총 5.3조원 이상의 부스덕트 장기 공급 프레임계약을 체결했고 3Q26부터 미국향 매출이 본격화된다.
2026F 매출액은 3조 5,390억원(+39% YoY), 영업이익은 1,539억원(+94% YoY), 영업이익률은 4.3%(+1.2%p)로 전망된다. 특히 부스덕트 매출액은 전년(780억원) 대비 약 5.8배 증가한 4,500억원으로, 전사 영업이익의 31%를 담당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LSCUS 부스덕트 매출은 2.3조원까지 성장하고, 2030년 전체 연결 영업이익률은 7.4%로 상승이 예상된다.
이노션 — AI 솔루션과 비계열 광고주 확대로 브랜드 성장 파트너 도약
배당수익률 7%에 PER 6배대라는 밸류에이션은 지금의 이노션을 저평가 논쟁의 중심에 세운다. DS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12% 상향했다.
이노션은 종합광고대행사의 역할이 AI 고도화 시대에 맞게 진화하는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는 AI가 추천하는 검색 결과에 브랜드가 우선적으로 노출되도록 설계하는 기술로, 이노션은 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주해 신규 매출로 연결시켰다. 이 밖에도 인플루언서 팬덤 관리, 통합 메시징 솔루션 등 AI 기반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주 법인을 중심으로 비계열 광고주 수주가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3Q26 매출총이익은 2,576억원(+4% YoY), 영업이익은 477억원(-7% YoY)으로 전년 기저 부담에 따른 일시 감익이 예상된다. 하지만 2026F 연간 영업이익은 1,774억원(+8.9% YoY)으로 성장 흐름은 유효하다. 동사는 6년간 배당성향 40%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7%에 달한다.
LX인터내셔널 — 해상운임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류 실적 끌어올린다
원자재 트레이딩사가 물류회사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하나증권은 LX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6,000원을 유지하며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LX인터내셔널의 3Q26 매출액은 5.1조원(+12.8% YoY), 영업이익은 1,360억원(+109.8% YoY)으로 전망된다. 물류 부문의 실적 개선이 핵심이다.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 중국에서 출발하는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운임을 나타내는 지수로, 해운 시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 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철 설치 물류 호조로 CL(계약물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파나마 운하 통행량 감소와 중동 불안정성 증가로 해상운임이 지속 상승 중이며, 이 효과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원 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 발전용 유연탄 가격이 YoY +46.5% 급등하면서 광산 개발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 팜오일도 YoY +6.3% 상승해 우호적이다. 2026F 연간 영업이익은 5,292억원(+81.1% YoY)으로 예상된다. 기말 배당도 전년 대비 증가가 기대되며 2026F 기준 PER 5.1배, PBR 0.5배 수준이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 미사일 수요의 종착지, 중동을 넘어 유럽·동남아까지
미국-이란 전쟁에서 요격률 96%를 기록한 천궁-II가 K-방공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미래에셋증권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구 LIG넥스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Top-Pick으로 지목했다.
천궁-II는 대한민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체계로, Hit-to-Kill(직격 파괴) 방식으로 항공기·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다. 발당 가격이 약 100만 달러로, 400만 달러에 달하는 패트리엇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미 UAE(2조5,974억원), 사우디(4조3,398억원), 이라크(3조7,135억원) 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쿠웨이트·카타르 등 추가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전쟁 중 걸프 국가들이 미사일 재고를 대량 소진한 만큼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
유럽 진출은 핵심 리레이팅 요인이다. 스위스는 패트리엇 인도가 5~7년 지연되자 L-SAM을 최종 후보로 검토 중이다. L-SAM —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체계로, 요격고도 40~70km로 THAAD(40~150km)를 제외한 유럽 경쟁 체계 대비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이 두드러진다 — 의 수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6F 매출 5조2,448억원(+21.8%), 영업이익 4,587억원(+43.6%), OPM 8.7%로 전망된다. 목표주가는 2028F EPS(33,034원)에 과거 12MF PER 평균 33.8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증시 상세

KOSPI
9월 30일 KOSPI는 6,838.04로 전일 대비 32.77포인트(-0.48%) 하락하며 3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중동산 원유 공급 회복과 미 금리인상 우려 완화로 강세 출발했으나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실적 경계감이 겹치며 뒤집혔다. 외국인(-2조575억원)과 기관(-7,718억원)이 동반 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1,721억원을 순매수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 외국인이 1조9,993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대형 기술주에 집중적인 매도 압력이 가해졌다. 보험(-3.3%), 금융(-1.4%), 오락·문화(-1.3%)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KOSDAQ
KOSDAQ은 855.91로 전일 대비 6.11포인트(+0.72%) 상승하며 4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일 해외 증시 약세에도 상승 출발한 뒤 바이오 및 이차전지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금속(+1.9%), 기계·장비(+1.5%), 비금속(+1.0%) 업종이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688억원)이 매도한 반면 기관(+488억원)과 개인(+119억원)이 매수했다.
해외 증시
미국 증시는 전일 다우(-0.3%), 나스닥(-0.1%)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유럽 독일 DAX는 0.1% 강보합을 기록했고, 호주 ASX는 0.9% 올랐다. 일본 니케이는 1.9% 상승한 66,754p로 마감해 아시아 주요 증시 중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국 상해종합지수(+0.3%)와 홍콩 항셍지수(+0.3%), 대만(+0.7%)도 소폭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1,353.8원으로 전일 대비 0.2원 하락(강세)했으며, WTI 유가는 전일 대비 0.48% 상승한 배럴당 89.81달러를 기록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