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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그, 한국 기업 최초 Lloyd's Lab 17기 선정…글로벌 보험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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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oT 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 윌로그(각자대표 배성훈·윤지현)가 한국 기업 최초로 로이즈 오브 런던(Lloyd's of London)의 글로벌 인슈어테크 혁신 프로그램 'Lloyd's Lab' 17기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전 세계 280개 지원사 중 단 10개사(경쟁률 3.6%)만 선발된 이번 코호트에서 윌로그는 유일한 아시아 기업이기도 하다.

 

로이즈 오브 런던은 1688년 런던의 커피하우스에서 출발해 337년간 현대 해상보험의 발전을 이끌어 온 세계 최대 보험·재보험 시장이다. 2025년 기준 총보험료 규모는 약 584억 파운드(약 105조 원)에 달한다. Lloyd's Lab은 로이즈가 2018년 설립한 인슈어테크 육성 프로그램으로, 파이낸셜타임스(FT)가 유럽 최고의 스타트업 허브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지분 없이 참여 기업을 지원하며 로이즈 언더라이터·브로커와 직접 협업해 실제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10주 집중 과정이다. 역대 참여 기업들은 누적 14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4억 2,600만 달러의 총수입보험료(GWP)를 창출했으며, 95%가 로이즈와 상업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윌로그의 차별성은 데이터 신뢰성에 있다. 기존 물류 보험 상품들이 운송사나 제3자가 제공하는 간접 데이터에 의존하는 반면, 윌로그는 자사 AIoT 디바이스가 현장에서 직접 수집한 1차 데이터를 보험 위험 판단과 가격 결정에 직결시키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환경에서, 이 접근 방식이 로이즈 언더라이터들로부터 정교한 리스크 가격 산정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

 

윌로그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보험 파트너를 확보하고 물류 AIoT 데이터에 특화된 전용 보험 상품 출시를 준비하며, IoT 솔루션 판매 수익·데이터 매출·보험 연계 수수료·기술 라이선스료에 이르는 다각도의 글로벌 수익 경로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윤지현 대표는 "물류 현장의 데이터가 보험 언더라이팅의 언어로 번역될 수 있다는 것, 그 가능성을 로이즈 시장이 인정한 것이 이번 선정의 본질"이라며 "윌로그의 물류 데이터가 글로벌 보험 시장을 바꾸는 실질적인 인프라가 되는 여정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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